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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영의정 실록 2 : 조선왕조 영의정 173인의 삶과 권력
저자 박용부
출판사 지식공감
출판일 2020-07-13
정가 20,000원
ISBN 9791156225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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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 왕권의 역사와 영의정직의 변화(문종~세조

세종 시대 二
16. 황희黃喜 - 영의정의 대명사 황희정승
박석명의 추천으로 맺어진 태종과의 인연
양녕대군의 폐세자 반대로 유배를 당하다
황희를 천거한 태종과 아버지를 믿은 세종
황희에 대한 악소문과 사관의 기록
유난히 많은 징계를 받았던 황희
사위의 살인사건을 구제하려다 탄핵받은 황희
장물죄를 범한 황희의 아들과 세종의 판결
세종이 황희를 평하며 고금의 인물들을 논하다
태종실록을 보려 한 세종과 이를 막은 신하
원단과 소격전의 기우제 문제를 논의하다
사후 450년간 조정에 본보기가 되었던 황희
경복궁에 얽힌 명당설과 쇠잔설 2
영의정 부사 황희의 졸기
종묘 세종 묘정에 배향된 황희

17. 하연河演 - 태평시대의 문물을 지킨 영의정
조선조 과거를 통해 첫 영의정이 된 인물
처음으로 전국의 호구수와 인구수를 조사하다
임금과 사돈 맺기를 거부한 이속, 서인이 되다
명나라 진상품 감면 요청서에 날짜를 빠트리다
조선 백성으로 지켜야 할 금령
동성연애를 한 세자빈을 폐위시키다
조세제도에 차등을 두게 하다
인사적체·고과평가에 따른 행수법을 정하다
부정한 제사에 대해 금지하는 법을 제정하다
조정 관료는 창기를 관계하지 말게 청하다
하연의 졸기

문종·단종 시대
18. 황보인皇甫仁 - 시대를 잘못 만나 비운에 가다
세종이 등용한 인물
준비된 계유정난과 황보인의 죽음
내불당 문제로 이어진 경복궁의 불안설
황보인의 후손을 길러 대를 이은 노비 단량
졸기를 남기지 못한 영의정

19. 수양대군 ? 명분 없는 왕위찬탈의 선례를 남기다
계유정난으로 왕위를 찬탈하다
세자교육을 위한 훈사訓辭 10조
술판으로 정치를 이끌었던 세조
정난·좌익·원종 공신 발표와 반납소동
공신에게 중삭연을 베푸니 축시를 올리다
단군·기자전과 선왕조의 시조에 제사를 행하다
학문을 장려하는 흥학조건

세조시대
20. 정인지鄭麟趾 - 세종이 알아본 당대의 큰 학자
조선왕조 519년 동안 어떤 사람이 영의정에 올랐을까?

조선왕조 519년 동안 영의정에 오른 173명 중 제1권에서는 태조시대 배극렴과 조준, 정종시대 심덕부, 성석린, 민제, 태종시대 이거이, 김사형, 이서, 이화, 하륜, 유정현, 남재, 한상경, 세종시대 심온, 이직까지 15명의 영의정을 다루고 있다.

173명의 영의정 중 황희 정승처럼 이름을 만세에 남긴 정승도 있지만 윤원형, 이완용 같이 악명을 남긴 정승도 있다. 누구나 이름을 남기기 위해 억척스럽게 벼슬을 향해 매진하였지만 그 결과는 칭송을 받을지 악명을 얻을지 아무도 모른다.

저자의 저술에 따르면 조선왕조와 대한민국 간의 기간은 가깝게는 100년 전의 일이고 길게는 628년 전의 일이다. 역사를 통해 배우는 것은 지난 과거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보다 나은 역사를 만들어 가는 것인데, 농경시대였던 500~600년 전의 인재등용 정책과 2020년의 인재등용 정책을 보면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고 보고 있다.

저자는 현대를 살아가는 오늘날의 고위직 관료들은 어떤 철학을 갖고 관직에 임하고 있을까 하는 질문을 던진다. 조선왕조시대를 살았던 수많은 재상들은 비록 모두가 명망있는 이름을 후세에 남기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그들을 깨우치는 잠언들은 가지고 있었다. 한 가지 예로 퇴계의 출처론, 율곡의 벼슬론, 김굉필의 한빙계 등의 예를 들 수 있다.
퇴계는 ‘벼슬에 들어가고 물러 나옴’ 즉 출처가 중요하다고 하며, 그 기준으로 1. 어리석음을 숨기고 벼슬을 훔치지는 않는가 2. 병든 몸으로 녹봉만 타 먹지는 않는가 3. 헛된 이름으로 세상을 기만하지는 않는가 4. 그릇됨을 알면서도 무턱대고 나가지는 않는가 5. 직책을 감당할 수 없는데 물러나지 않지는 않았는가를 꼽고 있다.
율곡도 “벼슬에 나가서 행할 만한 도가 없고 물러나서 수범이 될 만한 가르침이 없다면 선비로 자처해도 믿을 수 없다”고 했다.
김굉필은 『한빙계寒氷戒』에서 사람의 욕심은 식욕과 색욕만한 것이 없는데, 예禮로써 억제하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