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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보노보노 36
저자 이가라시 미키오
출판사 주식회사거북이북스
출판일 2019-05-31
정가 8,000원
ISBN 978896607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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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보노보노와 친구들. 자연은 보노보노 세계에서 가장 소중한 무대이자, 삶에 대한 끊임없는 질문과 답을 주는 존재다.
아빠와 아들로 이루어진 보노보노 가족은 참 순박하다. 다소 엉뚱하지만, 서로를 아끼며 일상을 이어간다. 보노보노 부자의 대화는 단순한 보노보노의 그림처럼 편안하다.
에너지가 넘치는 너부리 부자. 항상 혈기왕성하여 서로 물러섬이 없다. 너부리 가족한테도 엄마는 부재하지만 제멋대로 씩씩하게 살아간다.
보노보노와 너부리에 비해 대가족을 이룬 포로리. 포로리는 연로한 엄마, 아빠의 병간호를 해야 하고 두 누나의 간섭도 견뎌야 한다. 거기에 골치 아픈 매형도 살펴야 하고, 어린 두 조카를 돌보는 일도 포로리 몫이다.
이렇게 각기 가정환경이 다르지만 세 친구는 예기치 않은 일이 벌어질 때마다 연대하여 해결 방법을 모색하고 조력자를 찾는다. 보노보노 세계에 한번 발을 들이면, 우린 헤어나올 수가 없다. 분절된 에피소드로 이루어진 만화지만 대서사 드라마처럼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기 때문이다. 보노보노 엄마는 어떻게 된 걸까? 너부리 엄마는 돌아올까? 알 수 없는 미래에 대한 궁금증과 현재 진행형 이야기 속에서 독자의 상상력은 더욱 증폭된다.

늘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보노보노와 친구들. 《보노보노》 36권은 말라 죽어가는 쿠모모 나무 이야기로 시작한다. 오랫동안 이 숲을 지켜온 추억의 나무를 어떻게 살려야 할까? 숲속 친구들은 버팀목을 만들거나 쿠모모 나무 앞에서 노래 부르고, 춤추는 아이디어를 낸다. 결국 에조 할아범한테 도움을 청하는데…. 글쎄? 쿠모모 나무를 살리려는 숲속 친구들의 이야기는 따듯하기만 하다.

항상 약하고 어린 포로리. 36권에서 포로리는 더 고뇌한다.
연로한 부모님을 보살피는 포로리의 삶은 고단하다. 늙고 병들고 그렇게 변해버리는 세상이 야속하다. 누나가 둘이지만 아들인 포로리가 거의 그 부담을 떠안는다. 그런 포로리를 도와주고 싶은 보노보노의 우정이 눈물겹다. 그리고 아들의 무거운 마음을 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