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을 내라, 야옹이들!
호랑이에게 물려 가도 정신만 차리면 살 수 있다!
말썽쟁이 야옹이들이 오늘은 멍멍 씨네 카레집을 엿보고 있네요. 향긋하고 칼칼한 맛 좋은 카레! 따끈따끈한 카레라이스를 보고 있자니 절로 군침이 돕니다. 멍멍 씨가 카레 만드는 모습을 지켜 본 야옹이들은 모두가 잠든 밤에 몰래 가게로 숨어들어 카레를 만들어 먹기로 합니다. 먼저 쌀을 씻어 밥을 짓고, 낚시질로 잡은 새우와 숭숭 썬 채소를 냄비에 넣고 볶습니다. 마지막으로 카레 가루와 물을 넣고 보글보글 끓여 주면 카레가 완성되지요. 갓 만든 카레를 먹으려는 순간, 맛있는 냄새를 맡고 호랑이가 나타납니다. 야옹이들은 호랑이에게 잡아먹히지 않으려고 애써 만든 카레를 내어 주지요. 호랑이는 우적우적 카레를 먹어치우더니, 야옹이들을 호랑이굴로 데려갑니다. 야옹이들을 부하삼아 매일매일 맛있는 카레를 먹으려는 속셈이었지요. 꼼짝없이 호랑이에게 붙잡혀 버린 야옹이들, 과연 야옹이들은 무사히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까요?
말썽은 신나게, 반성은 열심히!
아이도 어른도 보고 또 보는 그림책 〈우당탕탕 야옹이〉 시리즈
구도 노리코 작가의 〈우당탕탕 야옹이〉 시리즈는 고양이와 아이의 특성을 절묘하게 결합한 글과 그림으로 아이부터 어른까지 전 연령대에 걸쳐 널리 사랑받는 그림책입니다. 일본에서 시리즈 통산 150만 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이며, 5년 연속 MOE 그림책상을 수상했습니다. 한국과 대만을 비롯한 아시아 전역에서 열렬한 사랑을 받고 있지요.
하고 싶은 건 꼭 해야 하고, 궁금한 건 못 참고, 먹고 싶은 건 꼭 먹어야 하는 야옹이들은 아이들을 쏙 닮았습니다. 들키면 혼날 줄 뻔히 알면서도 말썽을 피울 때 느끼는 짜릿한 행복감에 늘 먼저 저지르고 보지요. 그런데 이번에는 실로 막강한 상대가 등장했습니다. 울던 아이도 뚝 그치게 만든다는 호랑이가 그 주인공입니다. 아무도 못 말리는 말썽쟁이 야옹이들을 번뜩이는 눈빛만으로 제압해 버립니다. 야옹이들은 호랑이굴에 끌려 가 매일매일 카레를 만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