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서가들의 만화가’ 톰 골드가 선사하는 너무나 문학적인 ‘유머 카툰’ 컬렉션
-아이스너상 수상작 『카프카와 함께 빵을』 출간!
사회적 거리두기가 한창인 요즘, 꼭 집을 나서거나 타인과 어울리지 않고도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는 방법이 있다. 책을 읽는 것이다. 책 속 세상은 무궁무진하며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대로 떠날 수 있다. 그런데 바로 여기, 이 책 속 세상은 특별히 더 흥미롭고 색다르다. 그래픽노블 『골리앗』, 『달과 경찰』 등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영국 카투니스트 ‘톰 골드’는 최근 출간된 『카프카와 함께 빵을』을 통해 ‘책을 위한 책’의 세상으로 우리를 곧장 안내한다.
대학 시절부터 일러스트 분야에 두각을 드러낸 톰 골드는 졸업 후 <가디언><뉴욕타임스><뉴요커> 등 유명 저널에 만평 형식의 카툰을 청탁받아 연재하였다. 간결하고 아기자기한 화풍에 세련되고도 유머러스한 풍자가 실려 금세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끌었고, 더불어 날카로운 통찰력과 묵직한 주제의식으로 전 세계 독자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얻었다. 그는 정치·경제·문화·예술 등 사회 다방면을 다룬 카툰을 그렸지만, 일명 ‘애서가(愛書家들의 만화가’로 불릴 만큼 책과 문학을 주제로 하는 작품들로 가장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다.
<에프 그래픽 컬렉션>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카프카와 함께 빵을』은 바로 이 카툰들을 모은 ‘너무나 문학적인’ 유머 카툰 컬렉션이다. 고전문학과 현대문학, 시와 소설, 영화와 드라마, 판타지와 로맨스, 심지어 종이책과 전자책까지 다양한 시대·형식·장르·매체를 넘나들며, 톰 골드 특유의 간결하고 세련된 풍자들이 때론 직관적으로 때론 은유적으로 표현된다. 독자들은 책과 문학 그리고 웃음이라는 코드를 통하여 동서고금을 막론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책장을 넘기는 것만으로 지적 유희를 넘치도록 즐길 수 있다. 『카프카와 함께 빵을』은 그 작품성을 인정받아 2018년 만화계의 아카데미상인 ‘아이스너상(최고의 유머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작가, 독자, 출판사, 서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