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장
고전은 오래된 보물지도와 같다
01 어느 날 문득 나를 찾아온 질문 하나 015
02 한 번쯤 들어봤지만 한 번도 읽지 않은 021
03 고전은 특별한 사람들이 읽는 책이 아니다 027
04 지금 읽지 않으면 언제 읽을 것인가 032
05 고전은 극복되어야 할 그 무엇이다 038
06 장 대리는 매일 고전을 읽기로 했다 044
07 고전은 오래된 보물지도와 같다 050
즐거운 고전읽기를 위한 TIP 1 자신만의 인문고전 리스트 100권 작성법 056
2장
인문고전을 읽어야 하는 7가지 이유
01 ‘모든 것’은 우리가 아는 만큼 보인다 061
02 거인의 어깨 위에서 세상을 보라 066
03 멀리 가려면 누군가와 함께 가야 한다 072
04 이 길은 나를 어디로 데려가는가 078
05 진정한 나의 힘은 어디서 오는가 084
06 나와 같은 고민을 했던 사람들이 있었다 090
07 시도해 보기 전에는 알 수 없다 096
즐거운 고전읽기를 위한 TIP 2 독서 모임을 활요하면 좋은 점 세 가지 102
3장
읽기 전과 읽은 후, 세상이 바뀌다
01 우리 시대의 ‘자유’를 다시 생각해 보다
:: 존 스튜어트 밀 <자유론> 107
02 진정한 리더가 갖춰야 할 덕목은 무엇일까
:: 니콜로 마키아벨리 <군주론> 113
03 우리가 역사를 알아야 하는 이유
:: 류성룡 <징비록> 120
04 인간은 파멸당할 수 있지만, 패배할 수는 없다
:: 어니스트 헤밍웨이 <노인과 바다> 126
05 우리는 왜 삶의 무게를 지고 살아가는가
:: 밀란 쿤데라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132
06 타인과 더불어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것
:: 공자 <논어> 138
07 세상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기 위해서
:: 박지원 <열하일기> 144
즐거운 고전읽기를 위한 TIP 3 고전을 읽고 난
우리에게 삶의 ‘무기’가 필요한 이유
차를 몰고 퇴근하던 길이었다. 신호 대기 중이었는데, 고개를 옆으로 돌려보니 휘트니스 센터의 모습이 보였다. 많은 사람들이 같은 동작을 하고 있었다. 왠지 모르게 즐거워 보였다. 나도 저 사람들과 같이 운동을 하고 싶었다.
하지만 그때, 내 입에서는 깊은 한 숨이 나왔다. 저 자리에 내가 함께 할 수 없기 때문이었다. 당시 회사에서 야근은 어찌나 그렇게 많은지 그 자체로 나에게는 큰 스트레스였다. 일은 일대로 하고, 눈치는 눈치대로 보면서 먹고 사는 일이 쉽지 않던 때였다.
그리고 내 뺨을 타고 두 줄기 눈물이 주르륵 흘러 내렸다. 나는 이렇게도 힘든데, 저 사람들은 너무나 즐거워 보였다. 나도 저들처럼 저녁 시간에는 저렇게 여유를 가지고 다른 사람들도 만나고, 나의 미래를 준비해나가는 시간을 갖고 싶었다. 회사를 다녀야겠다는 생각은 했지만, 회사 생활하면서 내 삶을 가꾸어 나가고 싶었던 것이다. 그저 주위 환경에 따라 흘러가는 데로 내 삶을 방치하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어느새 나도 모르게 그렇게 살고 있었다. 뭔가 잘못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이렇게 열심히 살아왔는데, 왜 이렇게 힘든 것일까?’
그리고 또 다른 질문이 나를 찾아왔다.
‘나, 어떻게 살아야 할까?’
사실 이런 질문은 나 혼자만의 것이 아니다. 바쁜 일상 와중에서도 문득 이런 질문은 우리를 찾아온다.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나는 누구인가?, 나는 왜 살아야 하는가?, 무엇을 하며 살아야 할까? 등등. 잠시 스쳐 지나갈 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다시 돌아온다. 너무나 바빠서 주위 환경에 휩쓸려 살다보면 우리는 이런 질문과 대면하지 못한다. 그저 스쳐 지나갈 뿐이다.
이 책 속에서는 그런 질문들에 대해 대답하기 위해서 ‘고전(古典’을 선택한 한 남자의 이야기가 나온다.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평범한 한 남자이다. 직장생활을 하며, 가끔 술도 마시고, 친구를 만나고, 주말이나 연휴를 이용해 여행도 가고, 자신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