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1부 - 50, 기다림
우리도 한때는 소설 속 주인공 ‘김지영’이었다
참고 또 참는 건 캔디나 하는 거지
50, 가족이라도 맨날 좋은 건 아니라서
갑툭튀 갱년기
역시, 결국, 마침내 운동
2부 - 50, 변신 그리고 기적
여자의 몸이 바뀌면 마음이 바뀐다
아이 셋 둔 50세 아줌마, 피트니스 대회 도전하다
나의 복근과 만나다
피트니스 모델이 되었다, 이 뭔 일?
나는 어디를 가나 최고령 왕언니
오! 미라클, 다음 포털 메인 장식이라니
3부 - 50, 몸 만들기 프로젝트 / 운동 편, 음식 편, 수면 편
운동 편
실행이 마술이다
쉬운 것부터 시작하자
비타민처럼 좋은 주말 아침의 산책
운동은 주 4회면 충분하다
근육을 장착하는 순간 인생이 달라진다
유산소 운동과 근력운동은 찰떡처럼
정체기, 내 몸과의 밀당
음식 편
최고의 다이어트를 위해 삼시 세끼 꼬박꼬박
다이어트는 포만감 있게 잘 먹는 것
달달구리 주의보
디톡스 데이, 단식
요요 주의
식사일기를 쓰자
수면 편
잘 자야 잘 빠진다
제때 자고 제때 일어나는 규칙적인 생활이 답이다
숙면을 돕는 수면 습관
수면파 VS 올빼미파
미세먼지만큼 무서운 미세 수면
4부 - 50, 아름다워지는 시간
50이 어때서
자존감 높은 뉴노멀 중년
나답게, 매력 있게
혼자 있는 시간의 힘
50, 한창 꿈 많고 정체성이 싹틀 나이
책 테라피
너무 늦은 나이란 없다
50, 나는 아름다워지기로 했다
재테크만큼 중요한 근육 테크!
50 이후 삶의 질은 건강한 근육이 있느냐, 없느냐로 나뉜다.
운동 시작하기 딱 좋은 나이 50!
출렁이는 살들과의 통쾌한 결별!
‘나도 우아한 근육을 장착하겠어!’
결심하고 실행하게 만드는 단 한 권의 책!
아이 셋 낳고 17년간 주부로 나름 잘 살았다. 45세가 넘어서 동화작가로 등단하여 상도 받고 책도 내고 강연도 다니면서 바쁘게 살았다. 꿈에 한 발짝 다가가려 꾸준히 노력하는 삶, 괜찮은 삶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갑.툭.튀 갱년기를 맞았다! 글 쓴다고 밤새 간식거리를 달고 살면서 몸무게도 10kg이 훅 늘었다. 집 밖으로 나오기 싫어졌고,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았다. 갱년기 우울증과 무기력증은 불규칙한 식습관, 불규칙한 수면 습관으로 이어지면서 건강을 해쳤다. 늙고 병들어 가는 몸. 점점 저질 체력이 되어가는 몸. 아무리 돈과 명예와 꿈이 있어도 삶이 행복할 수가 없다. 몸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정직하다. 지금의 내 몸 상태가 그동안의 내 삶을 말해준다.
도저히 이대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 무조건 집 밖으로 나와 아파트 계단 1층 오르기부터 시작했다. 스쿼트 1개부터 시작했다. 좋은 습관을 만들기 위해 ‘2분의 법칙’을 실천했고 ‘클립 작전’을 썼다.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힘들고 어려우면 안 하게 되는 법. 최대한 2분 안에 끝낼 수 있게 쉬운 것부터 한 발짝씩 내디뎠다. 클립으로 적절한 보상을 시각화했다. 침대에서 몸을 일으키는 게 익숙해질 때쯤, 여자의 몸을 잘 안다는 한 트레이너를 무작정 찾아갔다. 3년 동안 부었던 ‘50세 기념 적금’을 타서 PT를 시작했다. 아이 낳고 체중이 60kg 밑으로 내려가 본 적 없던 아줌마가 매일 매일 중력을 거스르며 무거운 것들을 들어 올리고 앉았다 일어났다 하면서 용을 썼다. 그러다 피트니스 대회에 한번 나가보자는 트레이너 마녀 샘의 제안에 며칠을 망설이다가 결국 도전을 결심한다. 닭가슴살과 고구마와 채소만 먹으며 운동에 몰입한다.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