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상세보기

도서명 학교 가는 날 : 오늘의 일기
저자 송언
출판사 보림출판사(주
출판일 2011-12-12
정가 13,000원
ISBN 9788943308827
수량
“우리들은 일 학년, 그리고 옛날엔 우리 선생님도 일 학년!”
그림일기에 담긴 2000년대 김지윤과 1960년대 구동준의 흥미진진 초등학교 입학기
취학통지서가 나왔다. 이제부터 시작이다.
해마다 12월이면 취학통지서가 나온다. 여섯 살 아이를 둔 엄마, 아빠 들은 아이를 학교에 보낼 생각에 머릿속이 복잡하다. 우리 아이가 벌써 학교를 가는구나 하고 뿌듯한 것도 잠깐, 이내 아이가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지, 친구들과 잘 지낼지, 선생님은 어떤 분일지, 공부는 뒤처지지 않을지 걱정이 태산이다. 아무리 요즘 아이들이 어린이집에 유치원에 온갖 학원을 섭렵했다 해도, 여전히 초등학교 입학은 아이들에게도 부모들에게도 설레고 긴장되는 대형 사건이다. 시작이 반이라는데,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펼쳐질 기나긴 학교생활의 시작이 바로 초등학교 입학 아닌가. 기대가 큰 만큼 스트레스도 크다. 입학식까지는 겨우 두어 달, 그동안 무얼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예비 학부모들은 마음만 바쁘다.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아이들과 예비 학부모라면 꼭 읽어야 할 그림책이 보림출판사에서 나왔다.
선생님의 어린 시절, 1960년대 구동준의 국민학교 입학기
공터에서 딱지치기 하느라 정신없는 동준이에게 통장 아저씨가 쪽지를 건넨다. 쪽지의 정체는 취학통지서. 식구들이 둘러앉은 저녁 밥상 앞에서 큰 형은 동준이 어깨를 두드려 주고, 형이랑 같이 학교를 다니게 될 거라는 말에 동준이는 어깨가 으쓱해진다. 하지만 그것도 잠깐, 예비 소집일에 엄마 따라 학교에 갔다가 처음 만난 선생님이 무서워 동준이는 잠결에 오줌을 지린다. 동준이의 입학 준비는 책가방을 사고, 이발소에 가서 머리를 깎고 목욕탕에 가서 벅벅 때를 민 게 전부. 드디어 입학식을 치르는 날, 가슴에 이름표와 손수건을 달고 운동장에 선 동준이는 선생님도 무섭고 학교도 낯설어 잔뜩 겁을 집어먹는다. 하지만 엄마가 사준 짜장면 한 그릇에 슬며시 마음이 풀리고, 하루 이틀 반복되는 학교생활에 차츰 익숙해지는 동준이. 알고 보니 선생님도 무섭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