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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내가 좋은 날보다 싫은 날이 많았습니다 : 완벽하지 않은 날들을 살면서 온전한 내가 되는 법
저자 변지영
출판사 비에이블
출판일 2020-06-26
정가 15,000원
ISBN 9791197035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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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_ 쓸데없이 나를 괴롭히던 밤은 지나가고

1. 내가 알고 있는 나는 내가 아니다

나를 안아주는 것은 나 자신
나는 어떠어떠한 사람이라고 정의하는 것
자존감이 낮은 게 아니라 그렇게 생각하는 부분이 있을 뿐
당신을 차별하는 것은 정작 당신이다
부분들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존재감을 확인받고 싶은 이유
예민한 사람과 둔한 사람이 따로 있지 않다
예민한 부분들일수록 더 귀 기울여야
나의 약점이 내게 들려주는 것들
손 안의 물통이 보이지 않는다면
습기를 말려줄 온기는 밖에 있지 않다
내 안의 어린아이를 가만히 안아주는 일
원래 그런 사람은 없다
싫은 것은 피하고 싶고 좋은 것은 더 얻고 싶고
나의 약점은, 극복이 아니라 이해해야 하는 것
그저 자신을 향한 따뜻한 호기심
어느 날 우리는 알게 될 것이다

2. 자기 자신과 잘 지내는 법

온전히 쉬려면
자기 자신을 견디지 못하는 병
실제로 한 말과 내가 들은 말
내가 한 일에 자꾸만 확신이 없는 이유
비난과 방어의 악순환
나답게도 살고 싶고 남들만큼도 살고 싶고
무엇을 원하는지 모르겠다
방향 없는 속도는 없다
신중함이 필요할 때
오직 나다운 게 있을까
나의 내용이 담긴 그림
배우가 아니라 무대
모르는 것을 알기 위해 너무 애쓰지 말 것

3. 그 사람에게서 나를 본다

관계의 방식
옆에 있다고 해도 만나지 못할 때가 많다
진실로 함께한다는 것
내가 이렇게까지 하는데
역할을 입다
고기 굽는 남자
세상에 대해 하는 말은 자기 자신에 대해 하는 말
그가 먼저일까 나의 그리움이 먼저일까
우리는 서로 자신도 모르게 해를 끼칠 수 있다
아이에 대한 태도는 나 자신에 대한 태도
자기 자신과 일주일을 보낸다면
사랑일까 나르시시즘일까
두 사람이 하나가 되는 일이 가능할까
‘우리’가 더 이상 ‘우리’가 아님에서 오는 공포
이별의 의미
관계는 나아간다

4. 욕망은 밖에서 오는 것

감정은 욕망을 드러내는 창문
욕망의
“그것은 나의 일부일 뿐 전부는 아니다
나는 매일 조금씩 선명해진다”
- 일부러 자기 자신을 좋아하려 애쓰는 당신에게 권하는 것들


우리 가운데 어느 누구도 ‘원래 그런 사람’은 없다

“내가 좀 예민한 타입이긴 해” “난 왜 이렇게 귀찮아하는 성격인 걸까” 오늘도 SNS나 커뮤니티에 올라온 심리유형검사를 해보며 ‘맞아’ ‘이거 딱 내 얘기네’ 하는 사람들. 우리는 대개 자신에 대해 한 방향으로 일관된 정보를 갖고 있기를 바란다. 그래야 뭔가 자신을 잘 파악해 앞으로의 일들을 통제하기 쉬울 것 같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렇게 나를 단정 짓다 보면 내가 좋은 날보다 싫은 날이 많다고 느껴질 수밖에 없다. 나는 예민한 사람이 아니라 예민한 부분이 있을 뿐인데 말이다. 우리 가운데 어느 누구도 ‘원래 그런 사람’은 없다.
《내가 좋은 날보다 싫은 날이 많았습니다》는 그동안 쓸데없이 나를 괴롭히던 것들이 나의 전부가 아니라 부분이었음을 깨닫고 나를 온전히 받아들이는 법을 이야기하는 심리에세이다.


지금 필요한 것은 그저 나 자신을 향한 따뜻한 호기심

그동안 나 자신의 마음과 감정을 들여다보는 도구들을 친절하게 안내해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온 변지영 심리학자가 이번엔 흔히 우리가 이야기하는 자존감이 높아야 한다는 말, 자신을 좋아해야 한다는 말의 허상을 짚어보며, 진짜 내 안의 심리적 기둥을 튼튼히 하려면 스스로 어떤 질문을 던져야 하는지 이야기한다.

“우리는 대체로 자기 안의 어떤 면은 좋아하고 어떤 면은 싫어한다. 남들 앞에 내놓기 좋아하는 부분을 내세우려고 하고, 부끄러운 부분은 숨기려 하거나 없는 것처럼 생각하기도 한다. 이런 판단과 차별 때문에 자기 자신과 깊게 연결되기 어렵다. 부모나 친구, 연인은 나를 있는 그대로 조건 없이 사랑하기를 원하면서도, 정작 자기 자신에 대해서는 지극히 조건을 달며 사랑한다.”

저자는 “병을 견디지 못하는 것이 가장 큰 병”이라고 말한 정신분석가 윌프레드 비온의 말을 조금 바꿔 이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