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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누군가 나를 지켜보고 있어
저자 이승민 외공저
출판사 책속물고기
출판일 2019-05-25
정가 11,000원
ISBN 979118667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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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지 않은 미래의 어느 하루

1장_RFID_엄마는 다 알고 있어
2장_SNS와 빅데이터_우리 누나는 유명인?
3장_GPS_감시자가 된 아빠
4장_CCTV_나쁜 짓은 더 잘 보여요
5장_드론_하늘에도 눈이 있어요
6장_스마트 홈과 IoT_우리 집 해킹하지 마
빠르고 편리한 기술사회,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를 누릴 수 있을까?


해수욕장에 빠지면 드론이 날아와 구명용 튜브를 떨어뜨려 주고, 길에서 쓰러진 사람을 발견한 지능형 CCTV는 구급대를 출동시켜 사람을 구한다.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 생활을 편리하게 해 주는 스마트 기술들이다. 그런데 이 기술들이 좋기만 할까? 옆집에 도둑이 드는 바람에 경찰은 내가 엘리베이터에서 코 파는 모습을 보고, 자동차 블랙박스에는 딴 생각을 하다가 전봇대에 부딪힌 형이 찍혔다. 해수욕장에는 구명 드론인 척 사람들의 모습을 훔쳐보는 드론이 난다. 모르는 사람에게 스마트폰을 빌려주었더니 해킹 앱을 깔아 개인 정보를 훔친다. 그렇다고 이 기술들을 포기하기에는 스마트 기술이 우리 생활에 너무 깊이 들어와 있다. 어떻게 하면 편리한 기술들을 안전하고 현명하게 사용할 수 있을까? 그 시작은 의심 없이 믿고 사용했던 스마트 기술들의 다른 얼굴을 깨닫는 것이다.

기술사회에서 사는 나의 모습 돌아보기
백 투 더 퓨쳐? 아니, 미래는 지금 여기에 와 있다

집을 나서면 버스 앱을 켜서 내가 타야 할 버스가 어디쯤 와 있는지, 길이 막히지는 않는지 확인한다. 버스를 두 대 갈아타면서 요금은 내지 않는다. 내 스마트워치에 있는 전자 카드를 인식해 버스 회사들이 알아서 요금을 청구하기 때문이다. 학교 앞에서 편의점에 들러 간식과 음료수를 고른다. 내 카드를 미리 등록해 놓았기 때문에 이번에도 편리하게 물건을 살 수 있다. 이 시간 회사에 있는 엄마와 아빠는 내가 학교에 무사히 도착했는지 알고 있다. 내 스마트워치의 위치를 엄마, 아빠가 알 수 있도록 설정했기 때문이다. 부모님은 꼬치꼬치 묻지 않아도 되고, 나는 일일이 대답하지 않아도 된다. 이렇게 편리한 스마트 기술을 쓰지 않았을 때에는 어떻게 생활했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

감시사회 속의 나
어디에든 나를 지켜보는 눈이 있다

여행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