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 된 선비 이덕무》가 빅북으로 나왔어요!
기존 판형보다 160%나 커져 더 넓은 화면으로 책 바보 이덕무의 이야기를 즐길 수 있어요.
실로 단단하게 제본하여 찢어질 염려도 없답니다.
더 커다란 책으로 《책이 된 선비 이덕무》를 만나보세요.
이 시대의 새로운 고전! 책만 보는 바보 이덕무
“책을 읽은 때는 손가락으로 침 묻혀 책장을 넘기지 말고,
손톱으로 글에 줄을 긋지도 말고, 책장을 접어서 읽던 곳을 표시하지도 말고,
땀 난 손으로 책을 읽지도 말고, 책을 베지도 팔꿈치로 괴지도 말라…”
- 사소절 이덕무 -
조선 시대의 진정한 오덕후 이덕무!
옛날에 목멱산 밑에 한 선비가 살았는데 책 읽기를 좋아하였습니다. 눈병이 나도 실눈 뜨고 독서 삼매경에 빠졌던 이덕무가 이렇게 읽었던 책이 수만 권, 베껴 쓴 책이 수백 권이 되었습니다. 이덕무에게 책은 단지 보는 대상이 아니라 듣고 보고 느끼는, 살아 있는 존재이며 세계였습니다. 항상 새로운 것을 받아들임에 망설이지 않았던 이덕무는 대단한 독서가이자 문장가가 되었습니다. 이런 이덕무를 책만 보는 바보 간서치라 불렀습니다.‘벽’이란 무엇인가를 지나치게 좋아해 미친 듯이 탐닉하고 몰입하는 것을 말합니다. 현대어로‘오덕후’또는‘오타쿠’라고도 하지요. 일찌감치 사람들이 이덕무를 책 오덕후라 불림에 스스로 자랑스러워했습니다. 독창적으로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하고 전문성을 기르는 일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꼭 필요한 덕목입니다. 이덕무는 270여 년 먼저 앞선 시대정신을 우리에게 보여줬습니다. 당대 최고의 비평가이자 편집자였기에 지식에 목말라 그 지식을 올바른 곳에 사용하고자 무던히 노력했던 이덕무의 열정적인 삶을 되돌아보며, 지금 이 시대 한 가지 일에도 공들여 집중하기 어려운 바쁜 어린이들에게 몰입의 즐거움과 스스로 좋아하는 일을 찾아내는 힘을 길러 주는 책입니다.
책과 함께 노닐다-이덕무와 그 친구들
이덕무는 서얼 출신으로 지독히 가난했습니다. 너무나 협소한 방에서 종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