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
김영기-소원 들어 주는 해님 외 13
김옥자-찰칵 찰칵 외 21
김용덕-해님의 미소 외 29
김익수-포장마차 외 37
김정련-몽당연필 외 45
김정희-엄마는 노점상 외 53
박희순-양지꽃 외 63
양순진-물메 아이들의 봄 외 71
이명혜-놀란 꿩 외 79
이소영-우리 할머니 외 87
장승련-목련꽃 전설 외 95
〈동화〉
강순복-아버지의 낚싯대 105
고명순-내 동생 연수 121
고운진-산새들의 시 낭송 135
김 란-그림을 뚫고 나온 구구 151
김정배-마름, 춘삼이 161
김정숙-까망이의 아찔한 모험 173
김정애-으르미 185
박재형-왕벚나무 이야기 197
안희숙-콩글리쉬 할머니 215
오수선-나래의 꿈 231
윤영미-행운의 두꺼비 249
이동수-훈이와 얼룩이 259
이원경-그래, 우린 친구야! 271
장수명-그날, 그 후 289
한천민-콧수염 형님과 턱수염 아우 301
■ 발간사 - 책이 주는 선물 찾기(김정애 제주아동문학협회장
동화와 동시를 쓰는 마음은 아이들을 향한 사랑입니다. 아이들의 꿈과 미래를 응원하는 마음,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바르게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동시와 동화라는 그릇 속에 담아 서른아홉 번째 제주아동문학협회 연간집을 발간하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에게는 풍부한 정서를, 어른에게는 잃었던 동심을 일깨워 주었으면 하는 소망도 함께 담았습니다. 한 편의 동화를 읽고서도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이해하거나 사물에 대한 생각을 넓힐 수 있고 동시 한 구절을 읽고서도 마음에 울림이 있어 따뜻해짐을 느껴볼 수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세상을 다 경험해 볼 수는 없는 일입니다. 하지만 이 한 권의 책을 통해서도 여러 가지 간접적인 경험을 하면서 아이들 마음의 키도 자라고 생각의 크기와 넓이도 자랄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가족과 함께 읽으면서 눈높이를 맞추어 대화를 나누며 책을 연결고리로 서로의 마음을 나누는 시간이 되었으면 더욱 좋겠습니다.
책 속에는 읽는 재미와 감동이 있고 즐거운 상상이 녹아있습니다. 꿈과 희망도 숨어있습니다. 때로는 따뜻한 위로가 되기도 하는데 숨은 그림을 찾듯 책이 주는 유익한 선물을 함께 찾아보면 또 어떨까요?
올해는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유난히 긴 시간을 가정에서 보냈습니다. 학교에 갈 수도 없고 친구들도 만나기 어려웠을 텐데 동시 한 편 동화 한 편을 읽는 것이 소소한 즐거움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