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사
들어가며 - 괴물신입, 내 옆자리에 앉은 천재적 바보
1부 괴물신입 20개 분야별 활용법
01 금융 워렌 버핏의 후계자로 키워라
02 법률 솔로몬의 오른팔로 육성하라
03 의료 히포크라테스를 새로운 메스로 무장시켜라
04 교육 개천의 용을 부활시켜라
05 번역 6천 개 언어의 고속도로를 뚫게 하라
06 코딩 자동화를 자동화하게 하라
07 보안 디지털 셰퍼드를 키워라
08 쇼핑 그냥 들고 나오게 하라
09 물류 사물이 스스로 이동하게 하라
10 제조 기계 스스로 일하게 하라
11 사무 최강의 부사수로 키워라
12 전략 신의 한 수를 찾게 하라
13 천문 하늘의 별따기를 시켜라
14 물리 물리 모형의 발견에 참여시켜라
15 화학 무병장수의 비밀을 찾게 하라
16 생명 신약 개발의 지름길을 찾게 하라
17 장인 인간 감각의 불완전성을 보완케 하라
18 출판 셰익스피어급 문하생으로 육성하라
19 음악 아름다움을 계산시켜라
20 미술 새로운 예술을 발명케 하라
2부 괴물신입을 길들이는 우리의 자세
01 큰 그림을 그려라
02 직업을 내려놓고 직무에 집중하라
03 기계와의 경쟁이라는 착각에서 벗어나라
04 고민만 하지 말고 일단 써라
05 피할 수 없다면 앞줄에 서라
06 ‘인간은 특별하다’는 환상을 버려라
07 위로는 잠시 넣어 둬라
08 인공지능과 함께하는 지식의 빅뱅을 즐겨라
09 잉여인간에게 죄를 묻지 마라
10 게으른 본성을 긍정하라
나가면서
더 똑똑하고 더 일 잘하는 신입사원, 인공지능
우리가 이 잘난 녀석을 길들이는 방법
24시간 일해도 지치지 않는다. 뭐든지 배우는 데 열심이고, 배운 것은 곧잘 써먹는다. 불평불만 하나 없이 맡은 일을 묵묵히 하는데다가 발전을 거듭하고 있어 주위를 놀라게 한다. 게다가 분야를 막론하고 맹활약 중이다. 이 놀라운 존재의 이름은 인공지능이다.
만약 인공지능이 신입사원으로 내가 다니는 회사에 들어온다면, 내 옆자리를 차지한다면 어떨까? 회사는 비용과 능률 측면에서 환영하겠지만, 인공지능과 비교하면 성능(?이 떨어지는 나로서는 난감하다. 이 녀석이 나를 넘어서면 어떡하지? 내 일자리는 안전할까?
이처럼 인공지능이 낯설고 어렵고 무엇보다 두려운 이들에게 <괴물신입 인공지능>은 경쾌한 에너지를 불어 넣는다. 인공지능은 라이벌이라기보다 동료이며, 경쟁보다는 협업을 해야 할 대상이라고 독자를 설득한다. 그렇다고 마냥 낙천적으로 ‘인간 찬가’를 부르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금융부터 의학, 음악에서 미술까지 인공지능의 놀라운 활약을 풍부하게 소개하는 ‘인공지능 찬가’에 가깝다. 예술을 공부하다 인공지능을 파고든 저자는 다양한 분야에서의 인공지능의 활용사례와 그 원리를 재치 있는 입담으로 풀어낸다.
중요한 것은 인공지능의 놀라운 능력 앞에 쫄지 않는 것이다. 인류가 창안한 수많은 발명품처럼, 어떻게 이 ‘위대한 자동화 도구’를 길들이고 활용할 것인지가 더 중요하다고 저자는 역설한다. 인공지능이 쓸모가 있느냐, 인간이 경쟁해서 이길 수 있느냐는 물음은 이제 의미가 없다. 당신이 인공지능을 어떻게 길들일 것인가에 대한 자신만의 답을 내려야 할 때다. 이 책은 당신이 그 답을 내릴 수 있도록 북돋는, 유쾌한 페이스메이커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