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사각사각, 하루가 행복해지는 소리
엄마의 삶은 그 어떤 소설보다 위대하다
글선생과의 수다
온몸으로 생명을 만드는 사람
악마를 구원한 글쓰기
왜 하필 엄마야
엄마라면 이렇게 써봐요
프리라이팅 따라 하기
일단 아무 문장이나 던져라
‘어쩌면’으로 시작하기
나는 삐리리를 원한다
누군가의 무엇으로 산다는 것
온몸으로 공감하기
글선생의 글쓰기 처방전 01
글공부로 엄마도 행복하자
글선생과의 수다
쓰잘머리 없지만 간직하고 싶다
제대로 전하고 싶다
결국 사랑하고 싶다
엄마라면 이렇게 써봐요
사진에서 스토리 건지기
마음의 진동을 담은 편지
당신은 사랑 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자석처럼 끌리는 노래 한 곡
시인 흉내 내기
사소하지만 내겐 너무 중요한
글선생의 글쓰기 처방전 02
누구나 저마다의 향기를 뿜는다
글선생과의 수다
그 남자는 왜 여학생 앞에 앉았을까
이토록 멋진 장모님이라면
엄마라면 이렇게 써봐요
타인의 문장에서 시작하기
뒤꿈치의 굳은살이 말해줄 거야
짜증이 난다고? 최고의 글감이다
옛 생각 앞에 그대로 멈춰라
나는 똥이면서도 된장이다
장면 묘사하기
글선생의 글쓰기 처방전 03
일상이 스토리고 삶이 문학이다
글선생과의 수다
모든 일상이 스토리가 된다
글쓰기는 커피 나누며 떠는 수다
엄마라면 이렇게 써봐요
일상이 스토리다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상상
아버지께서 말씀하셨다
계절이 바뀌는 길목에서
그 이야기는 내 이야기다
모든 대화는 새롭다
글선생의 글쓰기 처방전 04
행복한 엄마를 넘어 풍요로운 인간으로
글선생과의 수다
인생은 생각대로 되지 않아 근사하다
공구상자에는 뭘 채워야 하나
어머님, 잔소리는 그만. 쓴소리만 주세요
엄마라면 이렇게 써봐요
이미 마음을 빼앗겼다면
섭섭한 날의 기억
후회가 반갑다고 손 내밀 때
그중에 그대를 만나
받은 사랑만으로도 배가 불러
사회의 부조리를 마주했다면
자신의 삶에 대해 스스로 묻고 답해야, 비로소 내 인생이 됩니다.
하루 5분 글쓰기가 당신의 인생을 반짝이게 합니다!
자기 자신의 생각과 감정은 누가 알려주지 않습니다. 책에서도 볼 수 없죠. 자기 자신만이 그것을 꺼내 정리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써야 합니다. 제대로 전달하고 싶다면, 먼저 내 생각과 감정을 제대로 알아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쓰는 행위가 필수적인 것이죠. 잘 쓰는 사람은 말도 잘합니다. 이미 쓰면서 자신의 언어로 정리를 해놨으니까요. 누가 써놓은 글을 읽기만 하는 것과는 비교할 수도 없습니다. 정보를 능가하는 것은 굳건한 가치와 철학이니까요.
‘너와 나’ 사이가 불신으로 가득 찬 세상입니다. 나를 설명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쏟아야 하는 걸까요. 나라는 인간을 장황하게 설명하지 않아도 인정받고 존중받을 수는 없을까요. 사는 게 점점 힘들어집니다. 마음을 감추며, 아니 마음을 보지 않으며 살아가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풍족한데도 빈곤을 느끼고 분주하지만 외롭다 말합니다.
우리에겐 이런 공간이 필요합니다. 부연 설명이 필요 없는 곳. 정직하고 순수한 표현 자체가 곧 자신인 곳. 그것으로 충분한 곳. 의심 없이 비판 없이 존재를 인정받는 곳. 이런 믿음 속에서 자신의 글을 공유하며 따뜻한 격려와 위로를 들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도덕책에서나 보고 넘겼던, 도무지 무슨 소리인지 체감하지 못했던 인간의 존엄성을 온몸으로 이해할 수 있을 테니까요.
글쓰기를 통해 내 마음을 들여다보면 약한 자신을 토닥일 수 있습니다. 때로는 생각지 못한 용기를 발견해 힘을 얻기도 합니다. 이런 일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잊고 있던 추억이 생생하게 살아날 때는 글쓰기를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소했던 일들이 이제는 전혀 다른 의미를 안겨 줍니다. 덮어두고 살았다면 아까웠을 소중한 경험들이 지금의 나를 새로운 존재로 다시 태어나게 합니다. 이처럼 꾸밈없이 자신과 마주 앉아 이야기를 하다 보면 결국 우리는 자신을 사랑하게 됩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