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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호메로스와 함께하는 여름
저자 실뱅 테송
출판사 주식회사뮤진트리
출판일 2020-07-02
정가 17,000원
ISBN 979116111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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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11
이 신비들은 어디서 올까?
영원한 작품들의 유사성 19p
하던 일을 멈추고 24p
우리의 아버지 호메로스 26p
영적 직관, 최면 그리고 노이로제 32p
호메로스의 지리
현실에 초연할까? 42p
빛을 살다 46p
폭풍우에서 살아남다 51p
섬을 사랑하다 56p
세상에 동의하다 59p
일리아스 운명의 시
기원의 암흑 67p
전주와 서곡 71p
신들은 주사위 놀이를 한다 75p
성벽의 바른쪽에서 79p
말言이 승리할까? 82p
무절제에 대한 저주 87p
아킬레우스의 재능 94p
홍예 머릿돌 98p
평화는 막간이다 101p
오디세이아 옛날의 질서
귀환의 노래 107p
신들의 조언 110p
아들의 이름으로 113p
출항하다, 손잡다 118p
신비의 왕국 126p
취한 배 132p
생명선을 따르다 136p
왕의 귀환 143p
복원의 시간 150p
재회의 달콤함 157p
평정에 대한 희망 163p
영웅과 인간
유형과 인물상 171p
힘과 미美 176p
망각과 명성 180p
기억에 들어서다 185p
책략과 웅변술 190p
세상에 대한 호기심 193p
고집이냐 포기냐 197p
신과 인간 205p
운명을 받아들이다 207p
세상에 만족하다 210p
아무것도 희망하지 않기 213p
현실을 복잡하게 구상하다 218p
스스로 한계를 알다 221p
신들, 운명, 그리고 자유
신들, 나약한 신들 231p
호전적인 신들 236p
개입하는 신들 239p
신들 그리고 직접 행동 246p
인간은 꼭두각시인가, 주권자인가? 249p
삶의 이중二重 인과관계 254p
신들의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로 인간의 윤곽을 그려낸 호메로스.
그가 그린 그리스인은 ‘인간’의 표본이었다.

프랑스의 시인이자 에세이 작가인 샤를 페기는 2천 년도 더 된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에 대해 “호메로스는 오늘 아침에 읽어도 새롭다. 어쩌면 오늘 신문만큼 낡은 게 없을지 모른다.”고 표현했다.
이 책은 프랑스 라디오 방송국인 <프랑스 앵테르>에서 여름을 맞아 야심작으로 기획한 시리즈의 하나로 진행된 ‘호메로스’ 편을 출간한 것이다. 이 《호메로스와 함께하는 여름》은 프랑스에서 출간된 지 3일 만에 초판 3만 부가 매진되고 2018년 그해 프랑스에서 가장 많이 팔린 에세이이자 전 분야 베스트셀러 6위에 오를 정도로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이 책이 독자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은 데는 작가이자 모험가인 저자 실뱅 테송의 인기도 한몫을 했을 것이다. 《노숙 인생 Une vie a coucher dehors》으로 2009년 중편소설 부문 공쿠르 상과 아카데미 프랑세즈 상을, 《시베리아 숲속에서 Dans les forets de Siberie》로 2011년 에세이 부문 메디치 상을 수상한 작가이면서 일찍부터 극한 조건의 여행과 탐험을 일삼아온 그는 지구상에 얼마 남지 않은 모험가다.
그는 이 책을 쓰기 위해서도 키클라데스 제도의 섬에 틀어박혀 에게해 해변과 햇빛, 파도거품, 바람과 함께 지내며 그곳의 정기를 느껴 보고서야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의 물질적 본질에 다가설 수 있었다고 고백한다.

테송은 이 책의 머리말에서 “몇 달 동안 나는 호메로스의 리듬에 맞춰 숨 쉬었고, 시의 운각韻脚을 들었으며, 전투와 항해를 꿈꾸었다.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는 더 잘 사는 법을 가르쳐 주었다.”고 얘기한다. 그러면서 “2,500년 전 에게해의 자갈밭에 던져진(혹은 상륙한 한 시인이, 몇몇 사상가가, 철학자들이 세상에 내놓은 가르침이 이토록 오랜 세월이 흐른 뒤에도 무뎌지지 않았”다는 것에 감탄한다.
호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