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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비를 좋아하는 장화 - 그림책봄 11 (양장
저자 김난지
출판사 봄개울
출판일 2020-07-01
정가 12,000원
ISBN 9791190689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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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으로 초록 장화는?
여러 장화들과 함께 신발 가게에 온 초록 장화. 다른 장화 친구들이 팔려 나갔지만, 1년 넘게 혼자 남았어요. 장마철이 다가오는 어느 날, 드디어 초록 장화도 환이의 선택을 받아 신발 가게를 떠나게 되었어요.
비 내리는 여름 내내 초록 장화는 환이와 함께 시원하고 상쾌하고 신났어요. 하지만 겨울이 되자, 초록 장화는 신발장에 갇혀 꾸벅꾸벅 기다렸어요. 그리고 드디어 봄비가 내리는 날, 환이가 오랜만에 신발장에서 초록 장화를 꺼내 신었어요. 그런데 겨울을 나는 동안 발이 부쩍 커진 환이는 작아진 장화를 벗어 던지는데요... 자, 앞으로 초록 장화는 어떻게 될까요? 비를 좋아하는 초록 장화가 다시 비를 맞으며 시원하고 상쾌한 여름을 맞을 수 있을까요?

■ 비 내리는 여름이면 떠오르는 ‘장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이면 ‘시원한 비라도 한바탕 내리면 좋겠다!’ 바라게 됩니다. 바람처럼 쏴아쏴아 시원한 빗줄기가 쏟아지면, 첨벙첨벙 물방울을 튀기며 신나게 뛰어놀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요. 그럴 때 떠오르는 물건이 바로 ‘장화’입니다. 빗속을 뛰어다녀도 발이 젖지 않도록 해주는 특별한 신발. 알록달록 색깔도 예쁘고 고무 소재로 반질반질해서, 빗속에선 장화가 왠지 더 빛이 나는 것 같아요. 발이 젖지 않는다는 믿음 때문에 우리 역시 장화만 신으면 더 신나고 자유롭게 비 오는 날을 즐길 수 있지요.
그러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장화는 비 내리는 날을 정말 좋아하지 않을까? 우리가 빗속을 첨벙거리도록 멋지게 활약하니까 으쓱하지 않을까?’ <비를 좋아하는 장화>는 이런 장화의 마음을 상상하며 초록 장화를 주인공으로 삼아 여름날의 풍경을 담아 낸 그림책입니다.
사실 이 책의 주인공 초록 장화가 순탄하게 여름날의 빗속을 뛰어다닐 수 있었던 건 아니에요. 신발 가게에 온 다른 장화 친구들이 하나둘 아이들과 함께 떠났지만, 초록 장화는 1년 넘게 쓸쓸히 홀로 남아 있었거든요. 뽀얗게 먼지가 쌓여 처음의 윤기마저 사라져 버릴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