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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이끼야 도시도 구해 줘! - 와이즈만 환경과학 그림책 15
저자 강경아
출판사 와이즈만BOOKS
출판일 2019-12-30
정가 12,000원
ISBN 97911875138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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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의 여정을 통해 돌아본 이끼의 재발견

이끼를 주제로 한 이 책은 이끼가 주인공이 아닌, 달팽이가 화자가 되어 이야기를 풀어 갑니다. 어느 날 나무가 베어지며 훼손된 숲에서 터전을 잃어버린 달팽이가 숲의 이상 징후를 찾아다니며 살기 좋았던 지난날의 숲을 회상합니다. 그런 상황마다 여지없이 귀결되는 것은 바로 이끼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숲속 동물들이 뛰어노는 초록 양탄자 같은 숲, 달팽이가 마실 수 있는 맑은 개울물, 혹독한 겨울에도 곤충의 좋은 먹이가 되어 주는 존재, 게다가 상처를 입은 곰에게 자연 치유제가 되어 주는 것은 바로 이끼였습니다. 이끼가 사라진 숲은 엉망진창이 되고 생물들이 사라지게 된 것입니다. 이런 이끼의 필요성은 숲에서나 도시에서나 마찬가지라는 결론에 도달합니다. 이런 추리와 반전의 서사는 따뜻한 감성의 그림과 만나 더욱 풍성한 깨달음과 여운을 줍니다.


따뜻한 감성그림이 이끼의 미래가치와 만나다

기존 환경 책에서 이끼는 손에 꼽는 주제가 아니었습니다. 숲이 우거진 공원, 벽돌과 콘크리트로 지어진 건물의 벽, 기와지붕 등에서 자라는 지의류 정도로만 인식되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던 이끼가 실내 정원의 주재료로 꾸며져 공기 청정기, 천연 에어컨 역할을 하는 등 에너지를 조절하는 지구의 자연 조절자로서의 역할이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건물 옥상이나 건물 벽에 붙여놓은 이끼 패널, 이끼 정원은 도시의 열기를 식히고 정화하며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게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미국 산림청에서는 이끼를 활용해 대기 중의 중금속을 탐지하는 기술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끼야 도시도 구해 줘!>에서는 이런 다양한 최신 쓰임새를 다루며 어린이들에게 신선함을 선사합니다. 완성도 높은 와이즈만 환경과학 그림책을 통해 미래의를 책임질 어린이들이 환경 마인드를 갖추는 데 한 발짝 더 깊이 다가갈 것입니다.


‘와이즈만 환경과학 그림책’ 시리즈의 소개
환경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식의 전달보다 자연에 대한 ‘감수성’을 키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