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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외치고 뛰고 그리고 써라!(바위를 뚫는 물방울 11 (탐사 보도의 개척자, 넬리 블라이
저자 이선주
출판사 씨드북
출판일 2019-06-10
정가 12,000원
ISBN 97911605127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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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기에
여자아이는 움직였고, 세상도 움직이기 시작했어요.

넬리 블라이는 절대 시키는 대로 가만히 있는 아이가 아니었어요. 옳다고 믿는 대로 가장 먼저 움직이는 아이였지요. ‘쓸모없는 여자아이’가 아니라는 것을 자기 인생으로 증명했어요. ‘넬리 블라이’라는 이름 역시 가만히 있지 않은 덕분에 탄생했어요. 미국에 사는 외롭고 힘없던 한 소녀가 성차별적인 내용을 담은 신문 칼럼을 보고 그냥 넘겼다면, 지금 이 책은 세상에 나오지 않았을 거예요. 하지만 그 여자아이는 칼럼을 보자마자 신문사에 항의 편지를 보냈고, 그 편지를 읽은 편집장은 여자아이를 기자로 발탁해 ‘넬리 블라이’라는 필명을 붙여 주었지요. 넬리 블라이는 여자아이에서 여자이자 기자가 된 후에도 끊임없이 움직이며 세상을 바꾸어요. 여성 노동자들의 삶을 취재하고, 신변의 위협을 받으면서도 멕시코 정부의 비리를 폭로하는 기사를 쓰고, 뉴욕 정신 병원에 잠입해 환자 학대 실태를 고발하고, 전쟁터에 뛰어들어 종군 기자로 활약하고, 72일 만에 혼자 세계 일주에 성공하고, 고아들의 대모 역할을 하기도 해요. 넬리 블라이는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던 거예요. 그래서 평생을 외치고, 뛰고, 썼어요. 넬리 블라이의 인생은 ‘여자아이가 무슨 쓸모가 있나’라는 물음에 대한 답을 넘어, 앞으로 수많은 벽과 맞설 모두에게 전하는 또 다른 질문지이기도 해요. 넬리 블라이가 책을 통해 우리에게 묻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답을 선택할 건가요?

펜으로 세상을 바꾼 개척자, 넬리 블라이의 빛나는 인생이
아름다운 그림과 살아 숨 쉬는 글로 재탄생하다

‘펜대로 사람을 죽일 수도 있고, 살릴 수도 있다’라는 말, 들어 본 적 있나요? 기자가 쓰는 글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하는 말이지요. 사람들은 기사를 읽고 온갖 세상의 정보를 얻으니까요. 그런데 세상에는 믿을 수 없는 잘못된 사건이 계속 일어나고, 또 흔적도 없이 사라지기도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