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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잘 가요, 안녕
저자 투씨 브러커
출판사 봄의정원
출판일 2018-12-10
정가 13,000원
ISBN 97911871547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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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마지막 날을 함께한 따스한 우정 이야기
어느 날 우연히 만난 염소 할머니와 꼬마 늑대,
죽음을 앞둔 염소 할머니는 꼬마 늑대 덕분에
삶의 마지막 날을 아주 따뜻하고 의미 있게 마무리해요.
삶과 죽음이라는 철학적 주제를 편안하게 들려주는 그림책!


잔잔하고 편안하게 들려주는 삶과 죽음이라는 철학적 주제

이 책은 늙어서 마침내 죽음을 앞둔 염소 할머니를 우연히 꼬마 늑대가 만나 보내는 하루를 그린 이야기입니다. 할머니 염소에게 남은 단 하루의 날을 둘이 함께 보내면서 사람이 살아간다는 것과 죽는다는 것에 대한 철학적 주제를 풀어내고 있습니다.
‘삶’, 그리고 무엇보다 ‘죽음’은 아이들에게 가르쳐 주기가 쉽지 않고, 겉으로 드러내어 이야기하기 난처하거나 꺼려지기도 한 주제입니다. 두렵고, 무섭고, 슬픈 느낌으로 쉽게 다가오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죽음은 살아 있는 존재라면 누구나 겪을 수밖에 없는 자연스러운 일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흔히 죽음도 삶의 일부라고 이야기하지요. 이 책 역시 죽음을 고통스럽고 부정적인 이미지로 생각하는 우리의 습관에서 벗어나 좀 더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시각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가까운 사람들이나 키우던 반려동물의 죽음을 아이들이 혹시라도 겪게 된다면 이별의 상실감으로 슬프고 어려운 시간을 보낼 수도 있습니다. 이때 이 책을 함께 읽으며 삶이 끝난 다음에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에 대해 설명하고 이야기해 보면 좋습니다. 죽음이라는 현상을 받아들이고 상실감을 극복하는데 더욱 용기를 북돋아 줄 것입니다.
글을 쓴 투씨 브러커는 간호사로, 죽음을 맞이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마음을 치유해 주는 일을 하면서 이 책을 쓰게 되었습니다. 그 경험을 통해 완성된 이야기가 더욱 마음을 울립니다. 성장하면서 가끔은 죽음이라는 현상을 마주하게 될 아이들에게 그것을 어떻게 설명해 줄지 어떻게 마음을 다독여 줄지 고민해 본 부모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