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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그럴 때가 있어 - 우리그림책 34 (양장
저자 김준영
출판사 국민서관(주
출판일 2020-06-12
정가 12,000원
ISBN 9788911128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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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야 한다고 강요하지 마세요! 아이들도 스트레스를 받아요!

누구나 스트레스를 받으며 산다. 어린아이들도 말로 표현하지 못할 뿐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특히 아이는 스스로 스트레스의 원인을 파악하거나 해소하는 방법을 몰라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아이는 자신의 욕구가 충족되지 않았을 때뿐만 아니라 배변 훈련, 언어 습득, 식사 습관 형성 등 발달 단계에 따른 과업 자체로도 큰 스트레스를 받는다. 아이가 밥이 넘어가지 않는다면 고사를 하면, 부모는 한 숟갈만 더 먹으라며 사정하거나 억지로 아이의 입에 밥을 욱여넣는다. 부모 입장에선 아이가 좋은 생활 습관을 들이도록 교육해야 하니 어쩔 수 없다. 하지만 그럴수록 아이는 스트레스를 받고 좋은 습관을 기르기가 더욱 어렵게 된다. 책속 동물 친구들은 이렇게 말한다. “아무리 하려 해도 잘 되지 않을 땐, 괜찮아. 너무 애쓰지 않아도 돼. 누구나 그럴 때가 있는걸.” 어른도 아무리 노력해도 되지 않을 때가 있다. 억지로 먹으려고 하다가 배탈이 나기도 하고, 너무 긴장해서 횡설수설 이상한 상황을 만들기도 한다. 그럴 땐 한 발 물러나 잠시 숨을 고르고 나면, 지금껏 하기 힘들었던 것이 신기하게도 수월하게 할 수 있게 된다.
아이가 하기 힘들어할 땐 해야 한다고 강요하지 말고, 잠시만 기다려 주는 건 어떨까? 왜 하기 싫은지 아이의 마음을 들여다보자. “가지는 형광 보라색이라 싫다.”라고 말하는 돼지처럼 하기 싫거나 할 수 없는 데는 저마다의 이유가 있다. 아이의 이야기를 듣고 원인을 해결해 주거나, 공감해 주자. 편안한 상태가 된 아이는 부모의 강요에 의해서가 아니라 스스로 행동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