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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빅북] 엄마 생각
저자 이종미
출판사 보림출판사(주
출판일 2019-02-15
정가 67,000원
ISBN 9788943312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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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생각》이 빅북으로 나왔어요!
기존 판형보다 148%나 커져 더 넓은 화면으로
살쾡이 삼 형제의 여정을 지켜볼 수 있어요.
실로 단단하게 제본하여 찢어질 염려도 없답니다.
더 커다란 책으로 《엄마 생각》을 만나보세요.

살쾡이 삼 형제, 엄마를 찾아 세상 밖으로 나오다

엄마를 잃어버린 살쾡이 삼 형제가 용기를 내어 엄마를 찾아 나섭니다. 평화로운 숲을 떠나 아스팔트 길 위로 조심조심 첫발을 내딛습니다. 처음 본 도시의 풍경은 낯설고 두렵지만 새롭고 신기한 일도 많습니다. 교문 앞 아이들을 마중 나온 엄마들을 지나 사람들이 먹는 생닭을 먹어보는 등 흥미진진한 일이 많지만, 도로를 달리는 자동차들을 피해 엄마를 찾아가는 길은 만만하지 않지요. 과연 살쾡이 삼 형제는 엄마를 찾을 수 있을까요?
살쾡이 삼 형제의 눈으로 바라본 낯선 도시의 모습을 통해 우리의 평범한 일상들이 동물들에게는 얼마나 위험천만한 곳인지 알려주는 그림책입니다.

‘로드킬’을 주제로 그림책으로 만들다
로드킬은 동물이나 곤충이 도로에 나왔다가 자동차 등에 치여 사망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 종류는 노루, 고라니, 살쾡이 등 야생동물에서 개나 고양이 같은 애완동물까지 다양합니다. 로드킬을 방지하기 위해 생태통로를 설치하거나 위험도로에는 아예 동물이 뛰어들지 못하도록 울타리를 설치하기도 하지만 여전히 대한민국의 주요 도로에서는 수많은 동물이 죽어가는 일이 발생합니다. 인간의 편의를 위해 문명이 발달하면 할수록 동물들의 생존은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작가는 자신이 살고 있는 금촌에서 파주출판단지까지의 길 위에서 길을 한 장 한 장 사진을 찍고 스케치로 기록하며 도로 위의 잔혹한 폭력성을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문제 제기에서 끝나지 않고 인간과 동물이 함께 공존할 방법이 무엇일까 고민합니다.

오늘도 여린 생명이 길을 건너다 먼지처럼 사라집니다. 이제는 자동차가 모든 길을 차지한 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