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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마흔의 마음학 : 더 늦기 전에 깨달아야 할 것들
저자 최영인
출판사 지식인하우스
출판일 2020-06-24
정가 14,500원
ISBN 97911908070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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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_ 마흔의 마음에는 두 번째 사춘기가 찾아온다

1. 타인에 대하여 _ 마흔이면, 다른 사람의 속마음 정도는 훤히 보일 줄 알았다
생명은 그 자체로 애틋하다
무의미의 반복이 만드는 의미
남자와 여자는 개와 고양이만큼 다르다
900일간의 폭풍이 지나가면
고기로 태어난 죄
이름은 집이니까요
한 병 딸까요?
생에 대한 예의
은발의 그녀는 엄마였다
우리, 붕어빵은 되지 말자
코로나와 페스트

2. 가족에 대하여 _ 마흔이면, 가족과 싸울 일은 없을 줄 알았다
내 안의 야만과 마주하는 시간
좋은 사람이 좋은 부모가 된다
‘늙음’이 미안해야 할 일이 아님에도
아버지, 그 쓸쓸한 이름
시어머니는 알츠하이머 환자입니다
당신은 내가 원하는 부모인가요?
고독한 겨울의 막바지에 서 있었다
나는 환영받은 아기였나요?
그렇게 당부했는데 벨은 왜 눌렀어?
결국은 나의 삶, 나의 선택이다

3. 자신에 대하여 _ 마흔이면, 나에 대해 모르는 게 없을 줄 알았다
너는 자라 겨우 내가 되겠지
타이어 마모의 흔적
팔자에도 없는 특실 타던 날
내 안의 흑조에게 자유를 허하라
AI와 사랑에 빠지다
이야기는 공간에서 탄생한다
이번 생에 발표는 글렀어

4. 인생에 대하여 _ 마흔이면, 상처 받지 않을 줄 알았다
딸은 이쁘면 된다
더 이상 체면 차리지 않기로 했다
사소한 일상에서 튕겨져 나왔다
멀쩡한 사람 바보 만들기
상처에 소금 뿌리세요?
불안한 은희들의 안쓰러운 날갯짓
중국 공항에서 억류당했다
딸이 있다면 꿈 따위는 갖지 말라고 하세요
결국 사과를 받아냈다

5. 여유에 대하여 _ 마흔이면, 우아한 인생을 시작할 줄 알았다
짬뽕 한 그릇 먹으러 가는 시간
혼자의 품격
여유롭고 넉넉한 필름 카메라처럼
날마다 파두 카페로 출근한 여자
아보카도 덮밥, 저도 좋아하는데요
상상력이 없는 삶은 황폐하다
‘덕질’이라 쓰고 ‘열정’이라 읽는다

에필로그 _ 마흔은 청춘의 경계가 아니라 연결점이다
이 책에는 어떤 ‘마음학’들이 실려 있는지 알려 주세요.

이 책이 말하는 ‘마음학’이란 ‘나, 그리고 타인 이해법’이라고 표현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삶의 속살과 그로 인한 마음의 미세한 진동들을 한 편 한 편 글 속에 담아내며, 그동안 외면했던 자신과의 깊이 있는 독대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하고 싶었습니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에, ‘나’라는 사람의 주변에는 수많은 관계가 산재해 있습니다. 무엇으로도 대체 불가능한 가족부터 시작하여 친구, 직장 동료 등등. 하지만 이 관계들이 이유 없이 닥친 불행이나 벗어날 수 없는 굴레처럼 변모될 때 우리는 종종 ‘나’를 잃을 위험에 노출되기도 합니다.
분석심리학의 창시자 칼 구스타프 융(Carl Gustav Jung은 ‘인간을 위협하는 위험은 외부 조건이 아니라 인간의 마음에서 온다’고 했습니다. 이 책은 그럴 때 나를 지키고, 내 마음을 지키고, 내 세계를 지키기 위한 노력들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인생에서 맞는 두 번째 사춘기를 홀로 견디는 중인 모든 이들에게 이정표 역할이나마 할 수 있기를 바라면서요. 당신이 꼭 마흔이 아니더라도 그 언저리쯤에 머물고 있다면, <마흔의 마음학>과 함께 천천히 주변을 둘러보며 나의 가치를 발견하고 그것을 세상으로 어떻게 연결해낼 것인지 자신만의 방법을 찾게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