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대상 수상 작가 유즈키 유코 신작
“일본 미스터리 역사에 남을 금세기 최고의 경찰 소설” _자키 노리오(문예평론가
+ 제69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 수상작
+ 2017년 게이분도 서점 문고 대상 1위
+ 2016년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3위
+ 2015년 책의 잡지가 선정한 베스트 10 2위
“나는 악마에게 영혼을 팔아넘긴 사내야”
경찰계 최대 미스터리, ‘고독한 늑대’가 왔다!
야쿠자는 평소에도 불합리한 세계에서 살아. 두목이 희다고 하면 까마귀도 흰 거야.
그런 녀석들을 상대로 싸우는 거라고.
야쿠자를 이해하려면 그들처럼 불합리한 세계에 살아야 하는 거야.
_22~23쪽
구레하라 동부서 수사 2과의 폭력단계 반장 오가미 쇼고는 경찰 표창 수상 100회에 달하는 히로시마 현경 내 최고의 민완 형사지만 징계 처분도 최고를 기록하는 이율배반적 인물. “폭력단이 사라지면 우리 밥줄도 끊겨”라고 천연덕스럽게 말하는 그는 수사의 명목으로 폭력, 금품 갈취, 협박까지 서슴지 않고 야쿠자와 유착 관계에 있다는 소문을 몰고 다닌다.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세력을 괴멸하고 정의를 수호해야 할 경찰이 거리의 폭력배들과 격의 없이 한담을 나누고 때에 따라서 절도와 예를 갖추는 모습을 보노라면 경찰 소속인지 조폭 소속인지 분간이 어려울 지경. 그러나 뛰어난 직관과 통찰, 남다른 기억력을 발휘해 범죄 검거율에 있어 타의 추종을 불허하니 경찰계 내부에서는 그의 존재 자체가 최대의 미스터리다. 수사망에 걸렸다 하면 무엇이든 물고 놓지 않으며 게걸스럽게 범죄 사건들을 해치우던 어느 날, 한 남자의 실종 사건이 접수된다.
“진짜로 죽을 각오를 한 사람의 얼굴, 본 적 있어?
죽을 각오를 한 사람에겐 아무도 다가갈 수 없어.”
실종자의 이름은 우에사와 지로, 구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