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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구백구 상담소 : 옥탑방 909호의 오묘한 위로
저자 소복이
출판사 주식회사위즈덤하우스
출판일 2020-06-18
정가 15,000원
ISBN 9791190786836
수량
1. 누워 있고 싶어요
2. 가정 있는 상담사
3. 만화가가 되고 싶어요
4. 사랑의 맛
5. 그리고 혼자의 맛
6. 흔하고 쓸쓸한 일
7. 베스트 프렌드
8. 대화하는 사이
9. 여행 작가가 되는 방법
10. 세상이 나를 밀어낼 때
11. 엄마가 가보랬어요
12. 나를 왜 싫어하나요?
13. 아내가 멀리 떠날 것 같아요
14. 필요한 사람이 되고 싶어요
15. 내가 할 수 없는 일
16. 시간이 천천히 가게 하는 법
17. 우주의 시어머니
18. 시댁이 나타났어요
19. 검고 깊고 먼 우주를 날아
20. 너와 나의 핸디캡
21. 오래오래 사랑하는 법
22. 꼰대가 되지 않으려면
23. 쓸쓸함이 오는 곳
24. 그만두고 싶어요
25. 할아버지의 능력
26. 하늘나라는 어떤 곳인가요?
27. 사람은 어떻게 좋아하는 건가요?
28. 바람은 나를 어디로 데려다주나요?
29. 누구에게나 모자가 있다
“연습해볼게요. ‘미안해!’”
“미, 미… 미친놈아, 니가 먼저 잘못했잖아!”
그 상담사를 기억하나요? ‘구백구 상담소’로 돌아왔습니다!

남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재주가 있어 ‘이백오 상담소’를 차렸던 그녀. 영업을 종료하고 몇 년이 지난 어느 날, ‘팔고 싶은 것’ 가게에서 파는 보라색 모자를 발견하고는 퍼뜩 자리에서 일어나 두 번째 상담소를 차렸다. 상담자는 하루 평균 한 명. 옥탑방 909호의 ‘구백구 상담소’에서 보라색 모자를 쓰고 커피를 내리며 손님을 기다린다. 단호한 눈빛에 직선적인 말투로 손님들이 털어놓는 다양한 고민에 오묘한 해법을 찾아주는 것이 이 상담사의 매력이다.
남의 고민은 해결해주지만 정작 상담사 자신의 고민은 오리무중인데……. 나를 있는 그대로 사랑해주는 한 남자와 결혼했으나 그는 외계인이라 지구 생활이 너무 서툴다. 첫 아이를 낳고 나서 ‘인간을 낳다니 너무 큰일을 저질렀다’는 생각에 한없이 두려워졌다. 원래부터 서로에게 불만이 가득했던 부모님은 날이 갈수록 티격태격한다. 외계인과 결혼해 시댁만은 없을 줄 알았는데, 느닷없이 우주에서 시부모가 찾아온다. 거기다 밉살스런 구남친이 외계인 남편과 절친이 되어버리기까지? 생각지 못한 변화들 때문에 혼란은 계속되지만, 그 와중에도 아기는 자라고 새로운 친구들이 생기고 상담 또한 계속된다.

“의미 없는 일을 하세요.”
“그만두는 것도 좋지만 안 그만두는 것도 좋습니다.”
정답이 없는 문제로 고민 중이라면 구백구 상담소 사람들을 만나보세요

“하루 종일 누워 있고 싶어요.”
“세상이 나를 밀어내고 있어요.”
“여행 작가가 되고 싶은데 굶어 죽을까 봐 걱정돼요.”
“어떻게 해야 시간이 천천히 갈까요?”
“시어머니가 고민입니다.”
“이제는 정말 그만두고 싶어요.”
“제가 꼰대는 아닌데, 입에서 자꾸 말이 새요.”
……

연애와 효도와 재테크를 하고 싶지만 솔직히 말하자면 종일 누워 있고만 싶은 직장인, 작가가 되면 굶어 죽을까 봐 걱정되는 여행 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