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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왜 역사를 배워야 할까? - 내 손안에 스마트폰이 있는데
저자 샘 와인버그
출판사 휴머니스트
출판일 2019-09-23
정가 17,000원
ISBN 9791160802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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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디지털 시대, 왜 역사를 배워야 하는가?

1부 역사 교육이 처한 역경
1 역사에 집착하다
미국은 ‘역사 멍청이들의 나라’?|학생들을 바보로 만드는 시험 문제|이상한 문제풀이 방식|지루한 역사 수업, 정치적인 교육과정|역사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나기

2 국가 주도의 역사 교육 키우기
역사 교육을 구할 영웅의 등장?|‘미국사 교육’을 지원하다|입시학원보다 못한 결과|10억 달러를 날리다

3 ‘하워드 진’ 다시 읽기
《미국 민중사》의 목표는 무엇?|정해진 답의 위험성|불확실한 연대|과도한 확신|업데이트되지 않는 역사|지나친 인기|다른 관점을 허용하지 않는 역사

2부 역사적 사고≠놀라운 암기력
4 블룸의 분류학과 역사적 사고
교육목표의 혼란을 잠재우다|비판적으로 사고하기|불룸의 피라미드 뒤집기

5 텍스트 읽기와 배경 지식의 중요성
조지 워싱턴은 독실한 기독교인?|워싱턴은 무엇을 말하려 했는가?|배경 지식과 ‘자세히 읽기’

3부 디지털 시대에 역사적으로 사고하기
6 변화하는 역사, 학교로 가다
변화를 위한 시도|의심하기: 역사적 사고의 출발점|토론하기: 시끌벅적한 수업 만들기|웹에 사로잡히다: 역사적 사고 수업의 개발|‘역사가처럼 읽기’ 수업의 성공|‘역사적 사고력’ 평가하기|교육 현장을 위한 역사가의 역할

7 구글은 왜 우리를 구할 수 없는가?
디지털 원주민의 민낯|정보의 옳고 그름 판단하기|전문가들도 가려내지 못한 가짜 정보|팩트체커의 ‘수평적 읽기’|디지털 정보 시대에 살아남기

4부 역사 교육에서 희망을 찾다
8장 미국 영웅들의 변천기

후기: 우리에게는 아직 ‘역사’가 필요하다

한국어판 특집: 역사가처럼 문서를 읽는 역사 수업에 거는 기대 (김한종, 한국교원대학교 역사교육과 교수

부록
감사의 말
본문의 주
참고문헌
가짜 뉴스가 넘쳐나는 시대,
구글은 우리를 구할 수 없다!


1. 손안에 정보가 넘쳐나는 디지털 시대, 왜 역사를 배워야 할까?
―거짓과 진실을 가려내는 방법, ‘역사적 사고’에서 그 해법을 찾는다

구글이 지배하는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는 정보를 어떻게 찾는가가 아니다. 인터넷은 엄청난 양의 정보로 넘쳐난다. 그 수많은 정보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엉터리 디지털 잡상인들은 우리의 충성을 얻기 위해 신뢰할 수 있는 자료들과 경쟁한다. 이 둘을 구별할 수 있는가? 최근 미국에서 실시된 전국적 설문조사는 그렇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 이 조사는 스마트폰, 태블릿, 컴퓨터에 흘러넘치는 정치·사회적 정보를 효과적으로 검색하고 평가하며 검증할 수 있는 시민 온라인 추론(online civic reasoning 능력을 측정하는 것이었다. 각 단계의 분석 결과는 충격적이고 경악할 만큼 일관되었다. 젊은 층의 인터넷 정보 판단 능력은 한마디로 ‘암담’했다. 조사 대상 가운데 중학생의 82퍼센트는 광고성 기사와 실제 기사를 구별하지 못했고, …… 고등학생들은 …… 30퍼센트 이상이 가짜 뉴스가 검증된 뉴스보다 더 믿을 만하다고 생각했다. ― 〈서문: 디지털 시대, 왜 역사를 배워야 하는가?〉 중에서(12~13쪽

우리는 오늘날 손끝으로 무한한 정보를 얻을 수 디지털 시대를 살고 있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은 우리에게 마법과도 같은 삶을 선사했지만, 쏟아지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우리는 무엇을 믿어야 할지 혼란스럽기만 하다. 게다가 부정확한 정보들은 물론, 악의적이고 의도적인 거짓 정보들이 우리의 눈과 귀를 어지럽힌다. 심지어 최근 가짜 뉴스는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위험한 존재로까지 떠오르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거짓과 진실을 가려낼 수 있을까?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역사교육학자 샘 와인버그는 디지털 시대를 살아갈 아이들의 ‘역사적 사고’ 능력을 키울 방법을 오랫동안 고민해왔다. 이 책은 그의 오랜 연구와 그 성과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