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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혼자가 아니야 바네사
저자 케라스코에트
출판사 웅진주니어(웅진
출판일 2018-08-20
정가 12,000원
ISBN 9788901226064
수량
출간 즉시 전 세계 11개국 판권 수출
사회적으로 민감한 따돌림 문제를 담은 글 없는 그림책





맞잡은 두 손, 함께 걷는 걸음에 담긴 따뜻한 연대

누구에게나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첫날은 조심스럽고 힘든 날입니다. 이 책의 주인공 바네사도 마찬가지입니다. 모든 것이 낯선 풍경 속에서 바네사는 잔뜩 주눅이 들고 말지요. 수업이 시작되어도, 시끌벅적 쉬는 시간에도,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도 내내 혼자입니다. 한 친구가 다가가지만 그는 오히려 손가락질을 하며 놀려 댑니다. 하루 종일 참았던 감정이 눈물로 흘러내리는 순간, 바네사를 걱정스럽게 바라보는 또 다른 친구가 있습니다. 이야기의 주체가 자연스럽게 다른 시선으로 옮겨 갑니다.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되는 순간입니다. 다른 친구는 집으로 돌아가서도 바네사가 울던 모습이 자꾸 떠오릅니다. 깊은 밤, 불이 꺼지지 않는 방에서 두 친구의 오늘 하루는 어떻게 기억될까요? 내내 잠을 이루지 못한 친구는 다음 날 바네사의 집을 찾아가고,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놀라운 일이 일어납니다. 그저 눈을 맞추고 함께 걷는 한 걸음이 누군가에겐 큰 힘이 될 수 있습니다. 맞잡은 두 손, 함께 걷는 작은 걸음에 담긴 따뜻한 연대는 우리 사회의 현실과 맞닿아 있어 더욱 큰 울림을 줍니다.




변화하는 감정을 담은 색채, 주제와 맞닿은 세심한 표현이 사랑스러운 작품

이 책의 작가 케라스코에트는 마리 폼퓌, 세바스티엥 코세가 공동으로 작업하는 일러스트레이터 팀의 필명입니다. 두 사람은 광고, 애니메이션, 그래픽노블, 그림책 등 분야를 넘나들며 넓은 스펙트럼으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혼자가 아니야 바네사〉는 이들이 그림을 그린 세 번째 그림책입니다.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주제를 맑고 투명한 수채와 리드미컬한 잉크 라인으로 세심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주목할 것은 감정의 흐름을 정교하게 연출한 상징적인 색채입니다. 친구를 괴롭히는 장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