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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안녕, 내 친구는 페미니즘이야 : 강남순 선생님의 페미니즘 이야기, 두 번째
저자 강남순
출판사 동녘주니어
출판일 2020-06-25
정가 12,000원
ISBN 97889729795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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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순 선생님은 누구인가요?
- 강남순 선생님의 두 번째 편지

1장 탈코르셋 운동이 뭐예요?
생각 나누기: 예쁘게 보이려면 불편해도 참아야 하나요?
1. 여자가 자전거를 타지 못했다고요?
2. 예쁜 사람의 기준은 내가 만들어요
3. 너도나도 아름다운 사람!

2장 집안일은 누가 해야 하나요?
생각 나누기: 왜 청소나 빨래는 모두가 함께 해야 하나요?
1. 생명을 유지하려면 꼭 필요해요!
2. 노동도 하고 작업도 하는 사람으로
3. 성공의 마술은 연습
4. 모두가 해야 하는 일

3장 말 속에도 차별이 있다고요?
생각 나누기: 다른 사람을 아프게 하는 말은 무엇일까요?
1. 좋은 전통과 나쁜 전통
2. 성차별 표현이 오천 개도 넘는다고요?
3. 무심코 쓴 말에도 성차별이 담겨 있어요!

4장 좋아하면 뭐든 해도 되는 건가요?
생각 나누기: 좋아하는 게 괴롭히는 일이 될 수도 있나요?
1. ‘데이트 폭력’은 무엇이고, 누가 하나요?
2. 누군가를 좋아하는 건 정원을 가꾸는 일!

5장 소수자란 누구인가요?
생각 나누기: 모든 사람이 평등하다는 게 무슨 말이에요?
1. 여자가 왜 소수자인가요?
2. 어린이도 똑같은 사람!
3. 장애인도 비장애인도 소중해요
4. 이주민도 우리도 모두 세계 시민이에요!
5. 좋아하고 사랑하는 것은 사람마다 달라요

- 기억하면 좋은 열한 가지 용어들
- 부록: 《안녕, 내 친구는 페미니즘이야》 워크북
탈코르셋이 뭐예요? 집안일은 누가 해야 하나요?
어린이도 궁금해하는 페미니즘의 이슈들

10~20대 여성들이 특히 관심을 가지는 페미니즘 이슈인 탈코르셋 운동은 그 어원과 상징하는 바를 정확히 알지 못하면 의미를 오해하기 쉽다. 1장에서는 탈코르셋을 설명하기 위해 먼저 ‘자전거 타기’의 역사 속으로 들어간다. 200여 년 전만 해도 여성에게 자전거는 금지된 물건이었다. 여러 이유가 열거되곤 했지만, 실은 여성의 자유로운 이동을 막기 위해서였다. 저자는 여성이 자전거 타는 것을 자신의 의지로 결정하지 못했듯, 몸을 꽉 조이는 코르셋을 입지 않는 것 또한 여성이 결정할 수 없는 문제였다는 점에서 두 사례는 맞닿아 있다고 이야기한다. 이런 맥락에서 오늘날 ‘코르셋’의 의미는 다른 사람이 만들어놓은 아름다움의 기준에 맞추기 위해 불편을 감수하는 모든 것으로 확장되었으며, ‘탈코르셋 운동’은 이런 획일화된 기준으로부터 벗어나자는 운동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책은 우리가 주의해야 할 점도 짚어준다. 누군가가 화장을 하고 다어어트를 하며 하이힐을 신고 다닌다고 해서 탈코르셋 운동에 반대하거나 페미니스트가 될 수 없다고 단정하는 것은 옳지 않은데, 코르셋이 그랬던 것처럼 아름다움의 기준을 강요하는 것과 다를 바 없기 때문이다. 이 책은 탈코르셋 운동의 핵심은 특정한 행위 여부가 아니라 아름다움의 기준은 한 가지가 아니라는 점을 기억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집안일은 아이도 어른도 일상에서 매일 마주하는 주제다. 식사 준비, 빨래, 청소 등의 집안일은 우리가 생명을 유지하는 데 꼭 필요한 노동이라는 점, 따라서 모두가 공평하게 분담해야 한다는 이야기에 반대하는 사람은 이제 거의 없다. 하지만 실제로는 여자가 남자보다 평균적으로 4배 넘게 집안일을 하는 등(2018년 통계 현실의 변화는 무척 더디다. 2장에서는 집안일을 누가 해야 하는지의 질문으로 시작되지만, 모두가 집안일을 분담해야 한다는 당위를 답하는 데 그치지 않는 점이 돋보인다. 늘 반복되고 아무리 해도 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