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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칼날 눈썹 박제가 수레와 벽돌로 새로운 조선을 꿈구다
저자 설흔
출판사 해그림(웅진
출판일 2013-03-25
정가 10,000원
ISBN 97889011556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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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벗의 음식을 훔쳐 먹는 사람
사슴 뒷다리 글씨와 매화 시
두 남자, 놀라고, 놀라고, 또 놀라다
말로 해서 안 되면 책으로 써야지
규장각의 하루는 너무도 바빠
어려운 시절
꼭 닮은 스승과 제자
출판사 서평
‘어떻게 하면 조선의 백성들이 가난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칼날 눈썹 휘날리며 고뇌하고 도전한 실학자 박제가 이야기
“학문하는 자의 도리는 가난한 백성을 구하는 데 있다.”
칼날 눈썹 휘날리다 - 박제가는 어떤 사람일까?
물소 이마에 칼날 같은 눈썹을 하고,
눈동자는 검고 귀는 하얗다. - 본문 68쪽
박제가는 자신에 대해 쓴 글 속에서 자신의 외모를 위와 같이 표현했다.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대부분 눈동자는 검고 귀는 하얗다. 물소 이마라 표현한 것은 아마도 이마가 조금 튀어나왔기 때문일 것이다. 그...
‘어떻게 하면 조선의 백성들이 가난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칼날 눈썹 휘날리며 고뇌하고 도전한 실학자 박제가 이야기
“학문하는 자의 도리는 가난한 백성을 구하는 데 있다.”
칼날 눈썹 휘날리다 - 박제가는 어떤 사람일까?
물소 이마에 칼날 같은 눈썹을 하고,
눈동자는 검고 귀는 하얗다. - 본문 68쪽
박제가는 자신에 대해 쓴 글 속에서 자신의 외모를 위와 같이 표현했다.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대부분 눈동자는 검고 귀는 하얗다. 물소 이마라 표현한 것은 아마도 이마가 조금 튀어나왔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박제가의 초상을 보면 눈썹 끝이 위로 향해 있는 것을 알 수 있지만, 칼날처럼 날카롭지는 않다. 박제가가 자신의 눈썹을 칼날 눈썹이라 표현한 것은 자신의 마음이 잘 벼린 칼날과도 같았기 때문일 것이라고 작가는 추측한다.
박제가의 마음은 왜 날카롭게 만든 칼날처럼 되었을까? 서자로 태어났기 때문이다. 서자는 관직에 오를 수도 없고, 여러 가지 차별을 받으며 살아가야 했던 시대였다. 게다가 서자의 자식은 계속 서자가 되는 악순환이 반복되었다. 다른 모든 서자들과 마찬가지로 박제가도 울분과 고통을 감내해야만 했다. 박제가는 어린 시절부터 글씨에 뛰어났으며, 시를 잘 짓고, 많은 책을 읽었다. 좀처럼 보기 드문 탁월한 선비였지만 그 재능을 백성들을 위해 쓸 수가 없었고, 마음은 고통으로 인해 점점 날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