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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미디어 빅히스토리 입문
저자 김동민
출판사 모시는사람들
출판일 2020-06-25
정가 18,000원
ISBN 97911887658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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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_ 미디어 빅히스토리를 위한 논의
제1장_ 역사란 무엇인가?
?역사와 사회과학 ?실증주의 역사학 비판
제2장_ 역사 서술의 새로운 지평
?인류 역사의 서술, 이대로 좋은가 ?인문학이란 무엇인가? ?역사의 법칙
?과학과 철학
제3장_ 사회과학에 대하여
?사회과학의 한계 ?박제가 된 진보이론 ?마르크스주의 인식론과 과학적 세계관
?자연변증법 ?사회과학의 뿌리를 찾아서 ?지향
제4장_ 자연철학과 아리스타르코스의 지동설
?그리스 자연철학의 가치 ?아리스타르코스의 지동설
제2부_ 코스모스와 미디어
제5장_ 우주의 역사
?망원경이라는 미디어 ?138억 년의 우주, 불과 8분의 인류
제6장_ 코스모스와 인류 역사
?최초의 미디어, 빛 ?빛의 정체에 관하여 ?본다는 것 ?망원경의 역할
?중력파도 미디어
제7장_ 마이크로 코스모스와 생명 현상
?마굴리스와 마이크로 코스모스 ?지구의 지배자는 미생물 ?눈의 탄생, 빛을 보다
?생명, 다양성 ?생명의 역사, 대멸종
제3부_ 근대 이후 과학과 미디어
제8장_ 근현대 미디어의 역사와 자연과학
?과학과 기술의 결합 ?고전역학과 상업적 대중지의 출현 ?사진의 등장
?열역학의 법칙과 커뮤니케이션 ?사회열역학 ?통계역학 ?전자기학과 방송
?양자역학의 탄생 ?실재론에서 실증론으로 ?트랜지스터 반도체와 전자혁명
제9장_ 현대 저널리즘의 객관성과 공정성
?역사의 맥락 ?철학의 주제 ?객관성과 진실보도 ?개념과 철학, 과학
?존재론에서의 객관성과 진실 ?공정성과 중립, 중용 ?자연과학의 시각
제10장_ 복잡계 시대의 미디어
?복잡계 이론의 대두 ?카오스 이론 ?혼돈 현상과 복잡계 ?네트워크 과학
?네트워크 조직의 패턴 ?복잡계 경제학 ?수확 체감에서 수확 체증으로
?사이버커뮤니케이션의 공간
제11장_ 패러다임 전환기의 모색
?전통적 미디어의 몰락과 제4차 산업혁명 ?호모 이코노미쿠스와 경제학
?행동경제학 ?진화경제학

에필로그 : 자연과학은 인문학이다
태초에 미디어가 있었다
미디어(media의 시대다. 제4차 산업혁명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5G, 양자컴퓨터 등을 근본 요소로 하는바, 이것은 모두 미디어와 연계된다. 이 시대에 이르면, 미디어는 ‘뉴 미디어’라는 말로도 포괄되지 않은 차원의 확장을 경험한다. 드디어, 인간은 “태초에 미디어가 있었다”고 말할 수 있게 되었고, 말해야 하는 시대를 만난 것이다. 태초의 미디어란 빛을 말한다. 빛이라는 미디어로서 접근할 수 있는 것은 빅뱅 후 30만 년이 지난 시기부터이지만, 그 시초성 외에도 빛은 인간이 우주만물에 관해 이해하는 거의 모든 것에 관여한다는 점에서도 근본적인 미디어이다. 미디어 역사의 시간이 138억 년까지 확장되는 순간이다.
한편 빛을 미디어로 인식하는 순간, 자연스럽게 미디어에 대한 이해는 사회과학을 넘어 자연과학(물리학을 아우르는 것이 된다. 또 인간의 진화에서 결정적인 티핑포인트가 되는 것이 언어의 사용이라고 할 때, 미디어가 인간의 인간됨과 근본적으로 이어져 있음과 인간을 포함하여 세계를 이루는 모든 것을 미디어의 관점에서 새롭게 인식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된다. 미디어의 공간적 확장이 이루어지는 순간이다. 이처럼 ‘미디어 빅히스토리’는 미디어의 시공(우주을 본래의 자리까지 확장함으로써, 미디어에 대한 이해의 지평을 넓히고, 밝힌다.

‘미디어 이후’ - 전통적 미디어 대멸종기
지금은 ‘미디어 이후’의 시대다. 여기서 미디어란 전통의 공룡과 같은 존재이다. 근대 산업혁명 이래로 신문, TV를 비롯한 전통적인 미디어는 에너지 혁명과 통신 혁명 등과 조화를 이루며 발전을 거듭하여 왔다. 그러나 3차 산업혁명에서 4차 산업혁명으로 전환하면서 전통적인 미디어는 예전의 생명력과 영향력을 상실하면서, 미디어 생태계 대전환기에 직면해 있다. 공룡의 멸종이 포유류의 번성을 가져왔듯이 전통적인 미디어의 대멸종은 뉴미디어의 폭발적인 확장을 가져왔다. 또는 뉴미디어의 성장이 전통적인 미디어의 멸종을 촉진시킨 측면도 있다. 이러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