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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데굴데굴 집 - 우리 아이 마음 성장 그림책 3
저자 탁소
출판사 꼬마싱긋
출판일 2020-06-18
정가 12,800원
ISBN 9791190277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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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외면할 때 다가와 말을 건넨 고래의 따스함
톡톡 튀는 기발한 아이디어와 다양하고 활기찬 색채를 이용한 그림으로 널리 사랑받는 탁소의 세번째 그림책으로, 『구름똥』과 『코끼리 방귀』에 이어 이번 『데굴데굴 집』에는 거센 바람에 날아가버린 ‘다람쥐 집’이 땅을 데굴데굴 구르다 바다에 빠졌다가 천신만고 끝에 집으로 돌아오는 여정이 담겨 있습니다. 데굴데굴 구르는 다람쥐 집을 발견한 새, 토끼, 기린, 두더지, 거북이는 자신이 다칠까봐 다람쥐 집을 외면해버립니다. 아무런 도움도 받지 못한 다람쥐 집은 결국 바다에 풍덩 빠지게 됩니다. 과연 다람쥐 집은 숲속 다람쥐 마을로 무사히 되돌아갈 수 있을까요? 『데굴데굴 집』은 아무리 사소하고 자그마한 관심이더라도 어려운 처지에 빠진 사람에게는 아주 커다란 힘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또한 우리가 서로 돕고 배려하면서 살아갈 때 세상은 더욱 따듯한 곳이 된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세상 곳곳에서 마주치는 다정함에 관하여
숲속 마을 다람쥐들이 도토리를 구하러 간 사이, 갑자기 거센 바람이 불어 ‘다람쥐 집’이 저멀리 빙글빙글 날아갑니다. 땅에 떨어진 다람쥐 집은 데굴데굴 구르기 시작합니다. 이를 본 토끼는 ‘깡총’, 기린은 ‘어기뚱’, 두더지는 고개를 ‘쑥’ 집어넣는 등 다들 피하기에 바쁩니다. 아무런 도움을 받지 못한 다람쥐 집은 결국 바다에 풍덩 빠지게 됩니다. 이대로 다람쥐 집은 평생 바다를 떠돌아야만 할까요? 다행히도 그때 고래가 다가옵니다. 자기를 잡으러 온 배인지, 집인지, 또 가끔은 거꾸로 보았을 때 제대로 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고래는 다정하게 말을 건넵니다.

“걱정하지마 내가 도와줄게.”

고래가 힘차게 뿜은 물줄기 덕분에 하늘로 솟아 숲속 다람쥐 마을로 돌아갈 수 있게 된 다람쥐 집이 외칩니다.

“고래야, 정말 정말 고마워∼”

『데굴데굴 집』은 어려운 상황에서 외면받더라도 세상 곳곳에서 마주치는 다정함을 이야기하며, 편견을 갖고 사물을 바라보며 섣불리 판단하고 지나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