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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방구석에서 읽는 수상한 미술 이야기
저자 박홍순
출판사 맘에드림
출판일 2020-07-01
정가 14,000원
ISBN 9791189404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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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방구석에 앉아서 함께 나누는 그림 그리고 세상 이야기

THEME #1 우리가 꿈꾸는 공정한 세상
“난 도저히 이 경기 결과를 납득할 수 없어요!”

01│노력과 재능은 과연 성공의 열쇠일까?
_에두아르 마네 <롱샹의 경마>
02│기울어진 운동장에서 공정을 외치다!
_조지 벨로스 <절벽 거주자>
03│세습되는 학벌과 끊어진 사다리
_프랑수아 부셰 <점심식사>
04│왜 자꾸 좁은 병목을 통과하라고 강요하는가?
_움베르토 보치오니 <갤러리아에서의 소동>
05│어떻게 해야 공정한 경쟁이 가능한가?
_조지 크룩생크 <벌집 영국>

THEME #2 유명세를 쫓는 사람들
“남들이 선망하는 사람이 되면 정말로 행복해질까요?”

01│내 꿈은 누가 뭐래도 연예인~
_에드가 드가 <발레 수업>
02│유튜버, 미디어 소비자를 넘어 생산자로
_존 슬론 <영화>
03│우리가 슈퍼히어로 영화에 열광하는 이유
_피터 파울 루벤스 <헤라클레스와 네메아의 사자>
04│유명해지면 진짜로 행복할까요?
_장 앙투안 와토 <질>
05│진짜 특별한 사람이 되고 싶다면?
_레옹 장 바질 페로 <명상>

THEME #3 우리는 모두 뭔가에 중독되어 있다!
“왜 나쁜 줄 뻔히 알면서도 헤어나기 어려운 걸까요?”

01│게임 중독의 늪에 빠진 사람들
_장 루이 에르네스트 메소니에 <카드 게임>
02│나도 혹시 소비 중독일까?
_에른스트 루드비히 키르히너 <베를린 거리>
03│빠질수록 더 외로워지는 관계 중독에 관하여
_크리스토퍼 네빈슨 <밤의 스트랜드 거리>
04│무엇이 우리를 중독에 빠뜨리는가?
_조지 벨로스 <녹아웃>
05│지긋지긋한 중독에서 벗어나기 위하여
_오딜롱 르동 <미소 짓는 거미>

THEME #4 우리를 두렵게 만드는 것들에 관하여
“사방팔방 도사리고 있는 공포 때문에 질식할 것 같아요!”

01│폭력이 난무하는 사회에서 살아간다는 것
_막스 베크만 <밤>
02│따돌림이 일상화된 사회의 비극
미술작품과 함께하는 인문학적 성찰의 시간

숨 가쁜 일상, 잠시 멈춰야 보이는 것들에 관하여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는 극적인 변화의 한가운데 서 있다. 스마트폰, 인공지능, 민간 유인 우주선 등 과거 어느 때와 비교할 수 없는 숨 가쁜 변화들이 이어지고 있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 사회는 시시각각 빠르게 변화하며 새로운 경험들을 안겨주고 있다. 심지어 코로나 19의 팬데믹 속에서 우리 청소년들은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을 경험하기도 했다.
잠시만 한눈을 팔아도 저만큼 뒤처질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팽배하다 보니, 최소한 변화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우리는 모두 발버둥을 치며 경쟁하듯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변화의 물결 속에서 오직 앞만 바라보며 허겁지겁 따라가다 보면 상황 전체를 조망할 여유 없이, 자칫 눈앞의 이익에만 일희일비(一喜一悲하는 우(愚를 범하기도 한다. 또 때로는 알맹이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진 채 겉모습만 요란하기 짝이 없는 현실 속에서 공허함이나 내적 갈증을 느끼며 허무감에 빠지기 쉽다.
이러한 공허함과 갈증을 채우는 데 빛을 발하며 새삼 주목받고 있는 것이 바로 인문학이다. 청소년들에게 인문학이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인문학을 통해 숨 가쁜 변화의 시대에 한 걸음 물러서서 숨을 고르며 ‘성찰’의 기회를 갖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즉 눈앞의 작은 부분에만 집착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를 조망하는 폭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고차원적 사고와 문제해결 능력을 키워가는 것이다. 특히 미술작품 같은 종합예술을 감상하는 과정은 그 자체로 인문학적 성찰 과정과 다르지 않다.

4차 산업혁명을 이끈 주역들, 그들은 왜 미술에 주목한 걸까?

오늘날 기술 혁신을 주도하며 세계를 움직인 리더들도 철학, 문학, 역사 등 인문학의 가치를 높이 평가한다. 특히 미술작품 감상은 그 자체로 예술과 역사, 문학, 철학 등이 융합된 고도의 인문학적 사고를 가능케 하므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예컨대 고인이 된 애플의 스티브 잡스, 야후의 초대 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