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빅터! 9
선생님이 되려면? 15
내 조수는 닭이야! 21
해야 할 일 26
사용법을 지켜야 해! 33
멍 때리기 40
갑자기 사라졌어! 48
외계인의 등장 52
적의 우주선이 다가온다! 58
주변에 있는 행성들 69
잊어버리기 위한 기억 80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 88
아름다운 노즐버프 선생니 96
예뻐지는 건 어려워! 102
완벽한 마무리 107
마지막까지 행복하게 113
끊임없이 도전하는 만능 엽기 박사 빅터!
만능 엽기 박사 빅터는 샘솟는 창의력으로 누구도 생각하지 못할 일들에 끊임없이 도전한다. 대개는 실패로 끝나지만 그렇다고 해도 빅터에게 결코 좌절 따위는 없다. 컴퓨터 과학자가 된 날, 종이 상자에 화면과 키보드를 그려 넣어 인터넷 검색을 할 수 없는 ‘전기 두뇌 삼백만 컴퓨터’를 만들었을 때나, 미용사가 된 날 ‘겨자 샴푸’를 만들어 학교 환경미화원 아저씨를 곤혹스럽게 만들었을 때도 빅터는 실패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자신이 만든 발명품의 문제점과 실패의 경험을 적절한 때에 활용한다. 이러한 긍정적이고 진취적인 생각은 빅터가 끊임없이 도전할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기도 하다.
만능 엽기 박사 빅터는 자신이 하고 싶은 직업을 선택한다. 문어 레슬링 선수, 우주 전쟁 전략가, 잊어버리기 선수, 미용사, 유령 곰 사냥꾼, 손가락 관절을 고치는 의사 등등. 실제로 있을까 싶은 직업들도 많지만, 하고 싶다고 생각하면 바로 실행에 돌입한다. 부모님과 어른들의 잣대로 판단하면 고개를 갸우뚱하거나 좌우로 심하게 흔들 만한 직업들뿐이지만, 스스로 선택했기에 후회도 없고 몰입도도 높다. 본인 스스로 이 직업이 아니라고 판단되면 인정도 빠르다. 픽션이라 다소 코믹하고 과장스럽긴 해도, 이 이야기는 내가 좋아하는 직업을 선택하여야 만족과 행복도가 높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시사한다.
만능 엽기 박사 빅터는 엉뚱하지만 솔직하고 공평한 것을 좋아하며 평화를 사랑한다. 빅터는 자신만의 세계에 빠져 있다 보니 공감대가 조금 약한 편이다. 그러나 친구들은 물론, 주변인들을 배려할 줄 알고, 어려도 자립적이어서 무엇이든 스스로 판단한다. 그래서 실수와 실패를 통해 조금씩 성장해 가며 또다시 새로운 목표를 설정해 앞으로 나아가는 빅터를 우리 모두는 좋아할 수밖에 없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함께 하는 것의 중요성
빅터는 계속 새로운 직업에 도전하다 보니 종종 예기치 못한 사건과 사고에 휘말리고는 한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빅터의 곁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