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작품의 특징과 줄거리
《바다의 마법서》는 대만 작가 장자화의 작품으로, ‘바다’를 소재로 한 여덟 편의 중단편 동화를 모아 놓은 동화집이다. 하나의 주제나 키워드를 내세운 작품집은 드물지 않지?만 ‘바다’라는 소재가 가진 신비함과 매력이 눈길을 끄는 데다 여러 작품들이 갖고 있는 저마다 다른 분위기가 흥미로운 책이다. 어린 시절을 바닷가에서 보낸 작가는 계절과 시간에 따라 변화무쌍한 모습을 보여주는 바다에 매료된 듯한데 그런 만큼 작품 하나하나가 가진 바다의 이미지는 신비롭고 아름답다.
먼저 《돌고래 그림자》와 《유리 고래》...
작품의 특징과 줄거리
《바다의 마법서》는 대만 작가 장자화의 작품으로, ‘바다’를 소재로 한 여덟 편의 중단편 동화를 모아 놓은 동화집이다. 하나의 주제나 키워드를 내세운 작품집은 드물지 않지만 ‘바다’라는 소재가 가진 신비함과 매력이 눈길을 끄는 데다 여러 작품들이 갖고 있는 저마다 다른 분위기가 흥미로운 책이다. 어린 시절을 바닷가에서 보낸 작가는 계절과 시간에 따라 변화무쌍한 모습을 보여주는 바다에 매료된 듯한데 그런 만큼 작품 하나하나가 가진 바다의 이미지는 신비롭고 아름답다.
먼저 《돌고래 그림자》와 《유리 고래》는 바다에 사는 동물 중 가장 사람의 마음을 끄는 존재라 할 만한 고래를 소재로 내세운다. 그런데 이 작품들에 등장하는 고래는 그림자 형태를 띠고 있거나 유리로 되어 있는 등 환영과도 같은 존재들이다. 이들 고래로 인해 바다는 좀더 특별하고 아름다운 판타지 공간이 되는 것이다. 특히 《유리 고래》에서는 과학자를 주인공으로 등장시켜 신비한 유리 고래의 뒤를 쫓게 하는데 그 때문에 유리 고래의 환상적인 면모는 더 두드러져 보인다. 대규모 고래 사냥에 대한 비판적 메시지도 담겨 있지만 어디까지나 이 작품에서 돋보이는 것은 시공간의 물리적 한계마저 뛰어넘는 유리 고래의 존재 자체이다. 덧붙여, 유리 고래를 끝까지 추적하는 과학자의 열정도 인상적이다.
한편, 바다는 그 끝을 알 수 없고 때때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