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는 글
1장 우리의 뇌, 우리의 잠재력
2장 나는 몸매가 아니라 뇌를 위해 달린다
3장 운동하는 아이가 성적도 좋다
4장 멀티태스킹을 하는 뇌
5장 음식과 뇌, 그리고 운동
6장 사춘기 청소년과 우울한 어른이 운동을 해야 하는 이유
7장 노년의 운동은 뇌의 묘약이다
참고문헌
유쾌하게 풀어낸 신경과학의 최신 인식
불룩 튀어나온 배를 쓰다듬으며 이제 운동 좀 해야겠다고 혼잣말을 하거나, 생기와 탄력을 잃어버린 자신의 몸을 거울에 비춰 보며 이대로 살다간 큰일 나겠다는 생각을 해본 사람이 적지 않을 것이다. 오죽하면 가장 흔한 새해 다짐 중의 하나가 담배를 끊겠다는 것과 운동을 하나 하겠다는 것이겠는가? 하지만 대개 결심은 오래가지 않는다. 운동은 금세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뿐더러, 일과 학업에 시달리다 보면 몸을 쉬게 하는 게 더 이로울 것 같다는 유혹에 끊임없이 시달리게 마련이기 때문이다. 마침내 피곤한 데도 몸을 움직이는 것은 되려 몸에 해로울 뿐 아니라 정신 건강에도 해로울 거라는 자기 합리화에 이르고, 이윽고 소파에 널브러진 채 몸을 일으킬 생각을 아예 하지 않게 된다. 그렇게 또 아무 일 없이 한 해가 지나간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 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운동이 당신의 몸만이 아니라 뇌의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비만이 뇌의 기능을 현저히 떨어뜨린다면? 게다가 운동이 비만만이 아니라(운동이 비만을 예방해 준다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우울증과 치매, 온갖 스트레스 증후군까지 예방해 준다면? 이 책은 당신이 운동해야만 하는 이유를 뇌 과학의 관점에서 수없이 제시해 준다. 그런데도 운동을 하지 않겠다면 어쩔 수 없지만 이러한 사실들을 심각하게 고려한다면 이 책은 최상의 선택일 수 있다.
물론 이 책은 운동이 뇌에 긍정적인 작용을 한다는 것을 다룬 최초의 책이 아니다. 하지만 뇌 과학은 무서운 속도로 발전하는 분야다. 이 책은 뇌 과학의 최신 연구 결과를 적재적소에 소개하면서, 운동이 우리의 뇌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를 아주 유쾌하고 재미있게 설명한다. 최신 뇌 과학에 대한 이해를 풍부하게 해줄 뿐만 아니라 운동에 대한 의욕 또한 활활 불타오르게 하는 일거양득의 책이다.
운동하려고 뇌 과학까지 알아야 하나요?
운동이 몸에 좋은 건 알겠는데, 운동하려고 굳이 뇌 과학까지 알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