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 내역
▪ 브라티슬라바 일러스트레이션 비엔날레(Biennial of Illustration Bratislava 황금사과상
▪ 한우리 선정 좋은 책
▪ 아침독서추진본부 추천도서
▪ 일본 저작권 수출
시험에서 백 점을 맞으면 받는 스티커별,
그리고 별보다 빛나는 아이들의 이야기
스티커별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교실 이야기
마코는 삼 학년이 되자 야구 모자를 쓰기 시작했어요. 스티커 때문이에요. 담임 선생님은 시험을 치러 백 점을 맞은 아이에게 스티커를 줍니다. 은빛 별 모양 스티커가 참 멋져요. 아이들은 야구 모자에 스티커를 붙이고 다녀요. 마코네 모둠은 마코, 요시코, 잇페이, 신이, 이렇게 넷인데, 네 친구의 모자에 붙은 스티커 수는 모두 달라요. 어느 날, 선생님이 백 점을 받아도 같은 모둠에 빵점을 받은 친구가 있으면 스티커를 주지 않겠다는 규칙을 새로 만들면서 마코네 모둠이 시끌시끌해져요. 《스티커별》은 우리 교실에 정말 있을 것처럼 친근하고 생생한 주인공들의 흥미진진한 이야기와 가슴 뭉클한 장면들 속에 우정, 자존감, 정체성 등의 주제를 담고 있습니다.
스티커별이 반짝, 진짜 별이 반짝
마코네 반 아이들은 처음에는 스티커를 책받침이나 필통에 붙였어요. 그러다 남자아이들이 야구 모자에 스티커를 붙이기 시작하며 온 반에 퍼져 나갔지요. 마코와 잇페이는 스티커를 하나도 받지 못한 신이가 스티커를 받을 수 있게 방과 후에 숙제를 도와줍니다. 장난꾸러기 잇페이가 선생님의 서랍에서 스티커 백 장짜리 한 장을 훔쳐다가 신이에게 갖다 주고, 마코와 잇페이는 이 일로 다투게 됩니다. 천진한 신이는 화장실 변기들에게 스티커를 붙여 주어요. “잘했어.” 그리고 마코와 잇페이, 신이는 서로의 이마에 스티커를 붙여 줍니다. “잘했다.” 스티커별이 교실에 가져온 경쟁과 수치화된 우열을 넘어 아이들은 서로를 있는 모습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들입니다.
나에게도 스티커별이 붙어 있지 않나요?
어린이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 온 맥스 루케이도의 《너는 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