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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아싸, 선생님이 사라졌다!
저자 김하연
출판사 초록개구리
출판일 2019-09-20
정가 11,000원
ISBN 979115782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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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알쏭달쏭 박물관 | 2. 내 인생 최고의 날 | 3. 게임은 즐거워! |
4. 선생님이 된 엄마 아빠 | 5. 호러블 선생님이 나타났다! | 6. 다시 찾은 놀이공원 |
7. 수업 시작! | 작가의 말
?끝을 알 수 없는 방학의 시작
학교로 향하던 태민이는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다. 독서 감상문이랑 일기장 가져오는 걸 깜빡했기 때문이다. 심장이 젤리처럼 물컹해지는 것 같다. 그런데 학교가 오늘따라 시끌벅적하다. 선생님들은 보이지 않고, 아이들은 복도를 뛰어다닌다. 핸드폰으로 뉴스를 보던 시용이가 재생 버튼을 누르니 놀라운 소식이 전해진다. “전국의 선생님들이 사라지는 믿지 못할 일이 벌어졌습니다…….” 학교 방송도 울려 퍼진다. 수업이 모두 취소되었다고! 꿈을 꾸는 걸까, 멍하니 있던 태민이가 외친다. “아싸! 학교 안 다녀도 된다!” 영원한 방학이 시작된 것이다.

?알쏭달쏭 박물관 속 밀랍 인형의 저주
선생님들이 실종되기 전 주말, 태민이는 친구들과 놀이공원에 갔다가 알쏭달쏭 박물관에 들른다. 가장 인상적인 전시품은 바로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선생님’이었는데, 19세기 영국에 있던 한 학교를 운영한 콜드 호러블 선생님의 밀랍 인형이었다. 호러블 선생님은 작은 교실에 학생들과 함께 있었는데, 그 옆에 있는 팻말에 따르면 이 선생님은 한겨울에도 난방을 해주지 않고, 점심 식사는 늘 양배추 수프만 주었으며, 규칙을 어긴 학생들은 호되게 혼냈다고 한다. 하지만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로 학교가 불타고, 이 선생님도 목숨을 잃었다고…….
그런데 태민이가 실수로 그만 호러블 선생님의 지휘봉을 망가뜨리고, 아이들은 몰래 박물관을 빠져나온다. 곧이어 선생님들의 실종 소식이 들려오고, 태민이는 호러블 선생님이 등장하는 악몽에 시달리는데……. 을씨년스러운 200년 전 영국 학교와 밀랍 인형인지 유령인지 모를 선생님이 오싹하면서도 유머러스한 그림으로 그려졌으며, 뜻밖의 방학을 맞은 아이들의 신나는 얼굴과는 달리 끝 모를 방학이 불러일으킨 혼란으로 갈수록 얼굴이 일그러지는 어른들을 보는 재미 또한 쏠쏠하다.

?사회를 구성하는 노동자들의 의미를 생각해 보기를
집 외에 아이들이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은 학교이고, 부모 외에 가장 많은 시간을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