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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마하트마 간디 불편한 진실 : 비폭력 성자와 체제 옹호자의 두 얼굴
저자 E. M. S. 남부디리파드
출판사 한스컨텐츠
출판일 2019-12-31
정가 15,000원
ISBN 97889920084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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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옮긴이의 글
간디에 대한 E. M. S. 남부디리파드의 입장 - 프라카시 카라트(CPM 총서기
재판 서론(1959년
재판 서문(1981년
서장
초창기
비협력운동
첫 번째 불화
푸르나 스와라지
소금 사티아그라?하 국면
은퇴
통일 전선
공직 수락과 그 이후
운영위원회와의 충돌
Quit India와 그 이후
8월 15일: 승리인가 패배인가?
간디주의의 의미
간디 이후의 간디주의
제도화(1981년
간디 암살의 정치학(1998년
부록 - 정호영(옮긴이
간디 중심의 국민회의 역사에서 벗어나기
현재 인도에서의 부단운동
이 책을 위한 짧은 연표
지은이 소개
간디의 두 얼굴

제1차 세계대전 당시 식민지 인도 청년들을 총알받이로 징병해 사지로 내몬 사람, 바가트 싱을 비롯해 여러 혁명가들을 서둘러 처형해 달라고 영국 정부에 요청한 사람, 통념과 달리 정치적 목적에 따라 때로는 대중 폭동을 조장하고 방치한 사람, 민주적 절차에 따라 인도국민회의당(이하 ‘국민회의’ 의장이 된 수바스 찬드라 보세에게 압력을 가해 사퇴시키고 결국 쫓아낸 사람. 이 사람은 충격적이게도 마하트마 간디와 동일 인물이다.
충격적이란 말이 충격적이지 않다면, 우리 역사에 대입해 보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일제강점기 때 징병관을 자처해 태평양전쟁 참전을 독려한 사람, 안중근 의사와 윤봉길 의사 등 독립 열사들을 서둘러 처형해 달라고 조선총독부와 일본 정부에 요청한 사람, 때로는 조선통감과 협상을 하기 위해 조선 민중들의 시위와 희생을 조장하고 방치한 사람...... 그렇다면 우리에게 알려진 마하트마 간디는 허상이었던 것일까.
간디는 흔히 생각하는 것처럼 완전무결한 ‘성인’이 아니라 문제적 인물, 논쟁적 인물이었다. 그는 처음으로 인도 민중들을 하나로 묶어낸 탁월한 독립운동 지도자이자, 독립 후 국민회의 동료와 수하들이 부정부패에 물들어갈 때도 끝까지 청렴함을 잃지 않았던 인물로 위대함에 대해서는 거의 이견이 없지만, 앞서 예로 든 ‘다른 얼굴’에서 보듯 그가 걸어간 길과 그가 남긴 업적에 대해 이견 또한 적지 않다.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을 뿐이다.

가장 권위 있는 간디 평전 중 하나

이 책의 저자 E. M. S. 남부디리파드(1909-1998는 20세기 인도를 대표하는 좌파 정치인이다. 1957년 인도공산당(CPI을 이끌고 나선 케랄라 주 선거에서 승리함으로써 세계 최초로 민주 선거에 의해 공산당이 집권한 사례이자 인도 독립 후 처음으로 비(非국민회의가 집권한 사례를 이끈 주역이었으며, 케랄라 주 총리를 두 차례 역임하고 인도공산당 총서기, 인도마르크스주의공산당(CPIM 총서기를 지낸 좌파 거목이었다.
E. M. 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