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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걱정을 걸어 두는 나무
저자 마리안느 머스그로브
출판사 책속물고기
출판일 2019-12-25
정가 12,000원
ISBN 97911632704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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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왜 나만 참아야 해?
2장 무슨 일이 생길 것 같아
3장 할머니가 우울해 보여
4장 거절은 힘들어
5장 용기가 필요해
6장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어
7장 누가 더 좋아?
8장 걱정 나무 친구들아, 고마워!
★ 지금 줄리엣에게 필요한 것은? ‘자기만의 방’
‘공감과 위로와 치유의 공간’을 만들어 마음속 불안을 털어놓아요

열한 살 줄리엣은 걱정이 참 많습니다. 집에서는 엄마와 아빠가 자기 때문에 싸우는 것 같고, 할머니는 늘 불평을 하고, 동생은 자꾸만 장난을 쳐서 줄리엣을 귀찮게 합니다. 학교에서는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는 것이 쉽지 않고, 줄리엣을 괴롭히는 남자아이까지 있습니다. 또래보다 예민한 줄리엣은 마음고생이 심해지고 몸도 아파 옵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온몸에 붉은 두드러기도 나고, 엄지손톱을 물어뜯게 되지요.
힘겹게 하루하루를 보내던 줄리엣에게 ‘자기 방’이 생깁니다. 그리고 선물처럼 할머니의 어머니의 어머니 때부터 전해 내려온 아주 오래된 ‘걱정 나무’를 만나게 됩니다. 걱정 나무는 할머니가 어렸을 적에도 할머니의 걱정을 맡아 주고 돌봐 주었다고 하지요. 고조할머니도 할머니도 걱정쟁이였다는 이야기를 듣고 줄리엣은 자기만 유별난 걱정쟁이가 아니라는 생각에 마음이 놓입니다.

“자기 전, 밤마다 걱정을 걸어 두는 나무란다. 온갖 걱정들이 달콤한 잠을 방해할 수 없도록 말이다.”
_본문 31쪽

줄리엣은 자기 방에서 매일 밤 걱정 나무 친구들에게 마음속 깊숙이 간직했던 고민과 불안을 털어놓습니다. 그러자 걱정 나무 친구들이 공감해 주고 위로해 주는 듯하고, 걱정이 잘 해결될 것 같은 믿음과 희망이 샘솟지요. 그렇게 걱정을 스스로 잘 갈무리한 줄리엣은 푹 잠을 잡니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 어제보다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방을 나섭니다. 이제 줄리엣은 걱정이 무섭지 않습니다.

★ ‘착한 아이’가 모든 것을 해결해 주지 않아요
내가 하지 않아도 될 걱정을 하게 하는 책임감을 덜어 내요

사실 줄리엣은 늘 참기만 했다. 지금까지 참아 왔던 걸 떠올리니 갑자기 고통이 밀려왔다.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 찻잔을 한 손으로 받치고 있는 기분이었다.
_본문 57쪽

줄리엣은 당당하게 자신의 생각을 말하지 못하고 혼자 속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