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와 함께 변화해 온 멋과 신분의 상징, 장신구
장신구는 우리 몸을 아름답게 꾸며 주는 물건이에요.
동시에 시대 분위기를 알려 주는 훌륭한 역사적 상징물이지요.
우리 조상들은 장신구를 몸치장에만 쓰지 않았어요.
때로는 신분을 나타내는 도구로,
때로는 행복과 건강을 바라는 도구로 사용했답니다.
특히 조선 시대에는 나라의 근본 사상이었던 ‘유교’의 영향으로
세련된 정숙함과 점잖은 기품이 돋보이는 장신구들이 많았어요.
그럼, 조선 최고의 멋쟁이 ‘명담정’과 함께
우아한 멋과 미를 품은 우리 전통 장신구를 만나 볼까요?
●교과 연계
가을 1-2 1. 여기는 우리나라
사극 드라마를 볼 때, 줄거리 다음으로 가장 흥미진진하며 우리의 눈을 사로잡는 것은 바로 등장인물들이 입고 있는 아름다운 한복과 독특한 개성을 담은 아름다운 장신구일 것입니다. 그래서 종종 사극에 나오는 옛 장신구들이 인기를 끌면서, ‘여주인공이 꽂은 비녀’ ‘아역배우가 맨 댕기’ 등의 이름으로 해당 장신구의 품귀 현상이 일어나기도 하지요. 그런데 장신구는 그저 아름답기만 한 물건이 아닙니다. 장신구를 만드는 재료나 장신구에 새겨진 문양 등을 통해 여러 가지 역사적 사실을 알 수 있기 때문이지요.
《교과서 전통문화 그림책 04. 이렇게 고운 댕기를 보았소?》는 조선 한양 최고의 멋쟁이, ‘명담정’이 어느 도령의 부탁을 받고 박쥐 노리개와 자수 댕기를 드린 그림 속 여인을 찾으러 다니면서 우아한 멋과 미를 품은 조선 시대 대표 장신구를 차례차례 만나 보는 그림책입니다. 우리 몸을 치장해 주기도 하면서, 동시에 당시 조선 시대의 사회 분위기와 생활 모습을 알려 주는 상징물인 장신구를 통해 사극 속 장신구에 녹아 있는 우리 조상들의 옛 모습을 더 잘 이해하고 나아가 우리 조상들의 슬기와 마음씨를 배워 봅니다.
조선 시대 사람들의 머리 모양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