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_ 한국의 부모는 왜 위험관리 전문가가 되어야 하나?
1장 대한민국, 사랑하는 내 아이를 키울 만큼 안전한가
대한민국,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안전하지 않다
세월호, 누구도 예외가 아니다
안전 시스템도 문제, 사람은 더 문제
실종되어 사라진 아이들
대한민국에서 아이를 잘 키우려면
해외 학교의 안전교육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글로벌 기업은 대형 참사에 어떻게 대처하는가?
위험을 인식하는 것이 안전관리의 시작이다
얼마나 안전해야 안심할 수 있는가?
2장 아이가 생활하는 우리 집과 학교는 안전한가
재난 대피 훈련과 위험 대비 교육은 실제 효과가 있는가?
재난 위험 경감을 위해 정부가 하는 일
재난 시 생존율을 높이려면?
재난 대비 교육, 정작 부모들도 받아본 적이 없다
이젠 재난 리스크 교육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할 때다
국가 시스템만으로는 우리 아이들을 지키지 못한다
안전한 우리 집 만들기
우리 동네 안전지도를 만들어라
우리 아이, 부모가 지킨다
3장 가정에서 실천하는 위험 회피 교육
아이들의 위험 1순위, 가정의 안전
화재로부터 아이를 보호하자, 화재 안전
편리함과 위험의 두 얼굴, 전기 안전
자연재해에 대비한 행동지침
아이들에게 알려줘야 할 대피 훈련
위급한 순간 꼭 필요한 응급처치법
4장 야외활동에서 실천하는 위험 회피 교육
아이들에게 위험한 도로, 교통안전
탈것 안전하게 이용하기
안전벨트와 카시트 올바르게 사용하기
아이가 다쳤을 때 어린이보험 활용법
통학 버스 안전하게 타는 법
신나고 안전하게 즐기는 물놀이
부록_ 전국 안전체험관
설마 하는 일이 진짜 일어나는 안전사고 예방 프로젝트!
화재, 전기 사고 등 가정에서 일어나는 사고부터 등하굣길, 찻길 사고까지
우리 아이의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들에 대비하라!
“설마 나에게 이런 일이 생길 줄이야……. 전혀 예상하지 못했어.” 사고를 겪은 당사자들은 공통적으로 이렇게 말한다. 하지만 사고는 공평하게 누구에게나 언제든 닥칠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의 사랑하는 아이가 자라고 있는 가정은 또 어떨까? 한국소비자원 <2018년 어린이 안전사고 동향 분석>에 따르면, 어린이 안전사고 발생 장소로 ‘주택’이 가장 많았다. 이처럼 가장 안전해야 할 집에서 오히려 소중한 아이들이 가장 많이 다친다. 굳이 삼풍백화점 붕괴, 씨랜드 화재, 세월호 참사 같은 대형 사고를 언급하지 않더라도 우리의 일상 도처에 아이의 안전을 위협하는 위험들이 도사리고 있다.
사실 이런 우리의 안전불감증은 단기간 빠른 경제성장을 이루면서 결과우선주의가 자리 잡으며 안전의식이 뒷전에 밀린 우리의 문화 때문이다. 저자는 소방기술사로서 보험사에서 재난방지 컨설팅과 위험진단 평가 업무를 담당하면서 안전전문가로서 결코 현재 우리의 환경이 아이를 안전하게 키울 수는 없다고 판단한다. 그래서 두 아이를 키우는 아빠로서 이런 사회에서 아이들의 안전을 국가에만 맡겨놓을 수는 없다며 부모들에게 아이들의 안전에 관심을 가지고 안전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즉, 부모가 안전전문가가 되었을 때 비로소 아이도 어려서부터 안전한 생활을 영위하면서 성장할 수 있다고 말이다. 일상에서 위험에 대비하고 안전을 지키려는 작은 실천이 안전한 삶을 가져다준다는 패러다임의 전환을 주장한다.
이 책에는 안전교육과 관련된 흥미로운 이야기들도 많이 들어 있다. 푸껫 마이카오 해변에서 휴가를 즐기던 영국인 10세 소녀가 안전교육을 받은 덕분에 쓰나미의 전조증상을 알아채서 무려 100명을 살린 이야기, 1건의 대형사고 뒤에는 29번의 경고와 300번의 징후가 있다는 ‘1:29:300 법칙’, 사고의 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