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에서
나는 어리둥절한 채 집 밖으로 나왔지.
그런데 이웃집 턱수염 아저씨가 강아지와 함께 둥실둥실 산책하며 인사를 건네는 거야!
-10~11쪽 중에서-
난 아침으로 먹을 빵을 사려고 빵집에 갔어.
“오늘은 빵이 없단다.”
빵집 아줌마가 나를 보며 말했어.
“그리고 우유는….”
아줌마는 하늘을 가리켰어.
-12~13쪽 중에서-
문득 내가 맨발이라는 걸 깨달았어.
이상한 느낌이 나를 휘감았지.
발끝에서 시작된 간질거림이 점점 올라와
배를 지나 귀까지 도달했어.
그리고 갑자기…. -26~27쪽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