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의 글 탁월한 기억력을 결정짓는 조건
프롤로그 기억하는 것과 공부하는 것은 다르다
1부 기억력, 과학에게 묻다
scene 01 계열위치 효과를 활용하라
scene 02 ‘시간’과 ‘노력’에 약한 인간 본성
scene 03 점화가 필요한 순간
scene 04 결국 감정이 결정한다
scene 05 너무 낮지도, 높지도 않은 각성 상태
scene 06 기억을 방해하는 기억
scene 07 마음속에 숨어 있는 해결의 의지를 이용하라
scene 08 잠들기 몇 분 전에 일어나는 일
scene 09 뇌가 걸러내지 못하는 것
scene 10 “나는 얼마나 배우고, 또 빨리 잊어버릴까?”
2부 뇌가 좋아하는 창의적 기억 훈련
scene 11 우리의 뇌는 트랜스포머
scene 12 장기기억에 저장된 옛 정보를 이용하라
scene 13 상상력을 포장하는 법
scene 14 뇌는 이기적일수록 능력을 발휘한다
scene 15 우아한 가짜 논리
scene 16 뇌는 정보를 ‘장소화’한다
scene 17 생생한 이미지의 힘
scene 18 단기기억을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방법
scene 19 무작정 반복하지 마라
scene 20 간격 효과의 올바른 사용법
3부 빨리 외우고 오래 기억하는 뇌의 비밀
scene 21 기억은 구조를 좋아한다
scene 22 암기력을 확실하게 개선하는 도구
scene 23 기억을 돕는 마킹 vs 기억을 방해하는 마킹
scene 24 시공간적 기억력과 이미지 기억력
scene 25 길고 복잡한 텍스트를 장기기억으로 데려가는 기술
scene 26 제스처나 동작으로 암기율을 높인다
scene 27 단순한 그래픽의 힘
scene 28 비유가 필요한 순간
scene 29 특이한 장소가 발휘하는 효과에 주목하라
scene 30 규칙을 발견하는 뇌
4부 공부법의 재구성
scene 31 인위적인 기억에서 예술적인 기억으로
scene 32 나귀 다리를 건너는 법
scene 33 기억하기 좋은
▷▷ 이 책의 특징과 내용
“기억의 원리를 알면 학습 결과가 바뀐다.”
공부 습관을 바꾸는 완벽한 기억법!
학습한 내용을 일주일에 한 시간씩 복습하는 사람이 있다. 시험을 앞두고 밤을 새우며 ‘벼락치기’ 공부를 하는 사람도 있다. 공교롭게도 두 사람이 같은 성적을 받았다고 가정해보자. 보통은 후자가 머리 좋은 사람으로 여겨진다. 다른 사람은 오랜 시간 꾸준히 공부하여 얻은 성적을 하루 이틀 요령을 부려 얻어냈으니 말이다. 그런데 사실 진짜 재미를 보는 쪽은 전자이다. 우리가 아는 것과 다르게 주기적으로 짧은 복습을 반복하는 것이 하루 이틀 전에 하는 벼락치기 공부보다 절대적인 시간을 덜 쓴다. 게다가 공부한 내용을 더 오랫동안 머릿속에 붙잡아둘 수 있다.
이것이 이 책에서도 강조하는 ‘간격 효과(spacing effect’이다(본문 103쪽. 시간 간격을 둔 분산 학습이나 훈련(운동 능력의 학습 과정이 벼락치기 학습이나 훈련보다 장기적으로 기억하기 더 유리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현상이다. 물론 이렇게 전문용어를 가져와 분석하지 않더라도 우리 모두 경험자이기 때문에 알고 있다. 하룻밤 공부한 내용은 결코 오랜 시간 기억에 남을 수 없다는 것을. 우리의 뇌는 그렇게 생겨 먹었다. 우리 뇌의 작동 원리를 파악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고로 이 책은 단순히 요령을 익혀 속성으로 암기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 아니다. 뇌의 원리를 파악하여 좀 더 수월하게 외우고 오랫동안 기억을 붙잡고 있는 법을 말해주는 책이다.
당연히 공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내다. 머리보단 엉덩이로 하는 것이 공부라는 말이 있듯 말이다. 이러한 사실을 저자도 인정한다. 분명 ‘노력’과 ‘시간’은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 열쇠다. 그렇지만 그렇다고 ‘무식하게’ 공부할 필요는 없다고 말하는 것이다. 우리에겐 같은 내용을 ‘다시’ 공부할 시간이 그리 많지 않기 때문이다.
좋은 기억력이 반드시 높은 성적, 빠른 이해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며 또 모든 학습이 암기를 요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