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치와 유머를 키우고 싶다면?
기발한 상상력 끝판왕, 개꾸쟁의 모험 속으로!
개꾸쟁 삼총사에게 배달된 타일왕국 왕위 계승식 초대장.
이 왕위 계승식을 노리는 자가 있었으니…….
왕좌를 노리는 악당 쿤사, 그리고 그와 손잡은 핑거스!
과연 개꾸쟁 삼총사는 악당들에 맞서 승리를 쟁취할 수 있을까?
개가 사람처럼 말하고 걸으며, 학교에 다니고, 올림픽 아니 덩림픽을 열고…… 못하는 거 없이 다 하는, 그야말로 개들만의 세상. 해외여행이라고 빠질 리 없다! 개들의 해외여행은 어떤 모습일까? 다른 나라는 어떤 모습일까? 그 궁금증을 해소시켜 줄 새롭고 특별한 모험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번에 개꾸쟁 삼총사가 떠난 곳은 바로 평화의 나라 타일왕국!
작가는 태국을 패러디해 타일왕국의 면면을 기발한 상상력으로 재창조했다. 타일왕국에서 가장 유명한 건 코끼리 똥. 이 나라 개들 역시 똥을 무척 사랑한다. 그냥 똥도 아니고 개 몸집만 한 코끼리 똥 더미라니, 자랑하지 않을 수가 없다. 자매 음료로 코끼리 똥으로 만들어진 코끼루왁이 인기다. 시내 중심가에 자리한 유명 사원엔 코끼리 신, 닭 신이 모셔 있고, 대표 유적인 쌍둥이 탑엔 매직 아이 그림이 숨겨 있다. 태국 대표 축제인 송크란 페스티벌은 개들의 물총 싸움 축제로 익살스럽게 표현했다.
이야기의 설정과 작명에서는 재치가 톡톡 튄다. 핑거스의 갑옷을 일회용 비닐장갑으로 만들고, 코끼리의 놀이는 그 동작을 본떠 코풍차, 코보잉, 코포알 등으로 이름 짓는 등 유머러스한 재치가 빛난다. 유명한 쌍둥이 신화에서 모티프를 가져와 버림받은 왕자 쿤삼의 왕위 쟁탈 작전을 그린 점은 친숙하고도 재미나다. 이 같은 작가의 반짝거리는 아이디어들을 흡수하면서 어린 독자들은 자연스레 재치 넘치고 유머러스하게 표현하는 방법을 기를 수 있다.
이 책의 또 하나 재미는 액티비티 활동. ‘미로 탈출하기’ ‘숨은 꾸쟁이 찾기’ 같은 각종 활동들을 이야기 중간 중간 소개하고 있어 놀이하면서 이야기를 즐길 수 있다.
평범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