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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운동장 아래 100층 학교. 2 : 이름 없는 아이
저자 최은옥
출판사 주니어김영사
출판일 2020-05-21
정가 11,000원
ISBN 9788934992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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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동영상을 찍는 이유
2. 황금빛 열쇠
3. 무지개 나무야, 반가워!
4. 나나가 만나고 싶은 사람
5. 누가 만들었을까?
6. 아이들의 상상이 만든 교실
7. 얼음 바람의 정체
8. 누구일까?
9. 이름을 찾아서 1
10. 이름을 찾아서2
11. 우리는 모두 친구
줄거리
록, 두리, 나나는 다시 무지개빛이 운동장에 닿아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 또 운동장 아래 100층 학교에 가고 싶기 때문이다. 담임 선생님은 이런 아이들의 마음을 아는지, 묘하게 록과 나나 등을 감시하는 눈초리를 보낸다. 어느 날 아이들은 무지갯빛을 발견하고 쉬는 시간에 다시 운동장 아래100층 학교로 내려간다. 아이들이 한번 다녀간 운동장 아래 100층 학교는 모든 것이 더 풍성해져 있다. 카레이싱 교실, 영어를 저절로 말하는 교실, 내 마음대로 머리 스타일을 바꾸는 교실 등 재미있는 교실을 잔뜩 방문하고, 공룡이 사는 교실에서는 평화로운 들판에서 공룡들과 뛰놀기도 한다. 그러나 갑자기 검은 안개가 드리우면서, 사방이 꽁꽁 얼어붙는다. 아이들은 피난처를 찾아서 이곳저곳을 다니다가 섬 교실을 발견하는데. 록은 호기심으로 섬까지 배를 저어 가고, 그곳에서 얼음에 갇힌 한 소년을 발견한다. 소년의 이름은 오민규. 늘 함께 학교에 다니고 있지만. 늘 조용히 혼자 있는 친구였다. 록은 처음에 민규 이름을 기억하지 못해서 창피해하고, 그동안 찍은 유튜브 영상과 친구들의 도움으로 간신히 민규의 이름을 기억한다. 그리고 검은 안개가 아이의 아픈 마음을 이용해 얼음 속에 가둬 버린다는 것을 알게 된다. 민규와 함께 다시 학교로 돌아온 록과 친구들, 검은 승용차 한 대가 아이들을 남몰래 지켜보고 있다. (3권에서 계속

본문 중에서

기다리고 기다리던 무지갯빛이 운동장 가운데서 아롱아롱 빛나고 있었다.
“지난번보다 더 커진 것 같아!”
록은 다시 봐도 황홀해서 입이 벌어졌다. 둥글게 일렁이는 무지갯빛 주위로 몇몇 아이들이 모여 있었다. 벌써 땅속으로 난 나선형 계단을 내려가는 아이도 보였다. 헐레벌떡 쫓아온 나나와 두리를 보고 록이 실실 이죽거렸다.
“어? 메주는 어쩌시고요? 수업하러 안 가셨어요?”
나나가 눈을 흘기며 록의 옆구리를 세게 꼬집었다.
“아아, 나 먼저 내려간다.”
록이 나나를 피해 무지갯빛 투명한 막 속으로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