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이상한 외국인 7
1. 시간을 돌려주는 의자 16
다루의 장래 희망 18
사진 속의 비밀 25
이모부는 철학자 33
2. 대화는 어려워 38
말꼬리 잡기 대장 40
애매한 판결 48
소크라테스 대화방 55
소크라테스 선생님이 나타났다 62
3. 마음을 얻는 가장 쉬운 길 74
엄마의 반대 76
질문만 하는 바보 89
친구와 적 99
4. 내가 찾는 행복 108
부자의 기준 110
행복한 가족 동영상 116
깨진 그릇 122
5. 질문의 힘 132
부끄러움을 삭제하고 싶어 134
가장 지혜로운 사람 145
돌아온 아그리토 157
즐거운 향연 162
에필로그: 선생님이 남긴 말 174
서양 철학의 아버지, 소크라테스는 어떤 사람이었을까? 186
“네가모른다는걸알면됐다.
모르는것을안다는건중요한일이지.”
알쏭달쏭한소크라테스의철학,
동화속에피소드로가까워져요!
소크라테스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생각을 끄집어내는 방법을 알려주는 대화방을 열고 있었습니다. 처음에 다루는 관심을 보이지 않았지요. 그런데 엄마와 갈등을 겪고 친구와 시비가 붙어 고민을 할 때, 소크라테스 선생님의 말씀이 큰 도움이 되었어요. ‘자신을 화나게 만든 행동을 남에게 하지 말라’, ‘사람의 마음을 얻는 가장 쉬운 길은 먼저 친구가 되어주는 것이다’ 등의 말을 통해, 다루는 자기가 했던 말과 행동을 돌아보고, 엄마와 친구를 비로소 이해하려고 노력하게 됩니다. 자기의 생각이 늘 옳은 것만은 아니며, 생각을 다시 하는 ‘반성’이 얼마나 필요한지 알게 되었지요.
그래서 다루는 소크라테스 선생님의 대화방에 관심을 갖고 첫 수업에 참여합니다. 소크라테스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처음부터 가르치려고 하지 않고, ‘질문’을 건네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해 보도록 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지혜로운 사람은 누구일까?” 뜻밖에도 소크라테스 선생님은 “진정 지혜로운 사람은 자신이 모른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이라고 일러줍니다. 또한, “실천하지 않는 지혜는 오히려 세상에 해를 끼친다”고 이야기합니다. 한 번 선택한 생각도 계속 질문하고 반성하며 다시 생각해 봐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는 말이었어요. 다루는 이 말을 기억하며 집에서도, 학교에서도 다른 사람에게 질문하여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듣고, 자기 생각을 조리 있게 표현하기 시작합니다.
철학을 불필요하고 어렵기만 한 학문으로 여겼던 다루가 소크라테스 선생님의 철학을 통해 일상을 바꾸어 나가는 과정을 지켜보며, 어린이 독자들도 소크라테스의 철학을 보다 가깝게 여기며 쉽게 알아갈 수 있을 거예요.
행복으로 이어지는 소통의기적
‘우울하고 슬픈 일들, 짜증 나는 사건들은 모두 편집해서 잘라내 버리고 싶다.’ 평소 다루는 고민이 많은 아이었습니다. 집에서는 엄마와 아빠가 다투는 모습에 엄마와 아빠가 헤어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