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극은 내가 받은 최고의 선물이야!”
마음을 담은 공연을 만들며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모습이 담긴 책!
이야기는 얼굴과 몸이 네모난 데다 성격까지 투박해서 ‘메주 샘’이라는 별명이 붙은 담임 선생님이 군대에 간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작된다. 반 어린이들은 선생님을 위한 깜짝 선물로 연극을 준비하기로 한다. 어린이들은 메주 선생님과 반 년 동안 함께 겪은 일을 돌아보며 희곡을 쓰고, 연출, 배우, 조명, 소품, 음향으로 역할을 나누어 차근차근 연습한다. 그리고 며칠 뒤, 메주 샘을 위한 공연의 막이 오른다.
메주 샘 반 어린이들은 여럿이 함께 겪은 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선생님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담아 희곡을 쓴다. 역할을 나누는 과정에서는 서로의 장점을 발견하고 각자에게 알맞은 역할을 찾아 준다. 처음 하는 공연 준비라 좌충우돌 실수가 계속되는 중에도 아이들은 서로를 응원하고 격려하며, 잘할 때는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공연을 마친 뒤에는 솔직하게 소감을 나누며 즐겁고 고마운 마음을 나눈다. 연극을 감상한 메주 선생님은 아이들이 준비한 연극 공연이 여태까지 자신이 받은 선물 가운데 최고라며 기뻐한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무엇을 위해 연극을 하는지, 어떤 마음가짐으로 연극을 준비하고 공연을 해야 하는지 좀 더 생각해 볼 수 있다. 나아가 연극을 무대 위에서 연기와 각종 장치를 통해 이야기를 전달하는 예술로서뿐 아니라, 나와 내 주변의 친구들을 더 돌아보고 서로의 성장을 돕는 과정으로서도 이해하게 될 것이다.
창작 희곡 ‘메주 샘에게 반했어!’ 수록
책의 말미에는 메주 선생님 반 어린이들이 준비한 연극의 희곡이 부록으로 실려 있다. 본문에서 어린이들이 이야기 나눈 내용이 자연스럽게 담긴 이 희곡은 학교에서 메주 샘과 반 어린이들 사이에서 있었던 갈등과 해결 과정을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한 것으로, 일상에서 겪은 일을 희곡으로 창작한 좋은 본보기이다. 어린이 독자들은 이를 참고 삼아 보다 쉽고 즐겁게 희곡을 쓰고 연극을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