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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경제를 아십니까 : 경제학은 이렇게 말한다 - 세상을 읽는 눈
저자 홍은주
출판사 개마고원
출판일 2020-05-22
정가 15,000원
ISBN 9788957694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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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혼돈을 응시하는 힘: ‘사고思考의 기술’

1장 경제라는 기차는 이기심으로 달린다
도시와 시장이 붕괴시킨 봉건질서
영리한 시민계급의 역사적 주도권 획득
생명과 인권이 재산권과 등가인 이유
디지털의 황제와 성자 사이
돈으로 양심을 사들인 최초의 빅딜
경쟁을 허락하지 않는 독점사업 길드의 형성
프랑스혁명으로 이어진 ‘고양이 대학살 사건’
『자본론』과 공산주의혁명
공산주의혁명 성공 이후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
공유지의 비극―공중화장실이 더러운 이유

2장 경제행위의 진정한 의미
경제적 교환은 철학적 성찰이 아니다
‘승자의 저주’―직관과 상식의 함정3
경제학은 사고의 기술이다
(1 기회비용: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다
(2 매몰비용: 짓다 만 펜션의 비밀
(3 한계가치: “나보다 시험이 중요해?”라고 묻는 여자친구에게
(4레몬마켓과 제한적 합리성
(5 ‘다른 조건이 같다면’

3장 시장의 탄생
시장의 신―‘보이지 않는 손’
협상의 힘―가격탄력성
바가지요금에 대한 오해 ―가격차별화
가치의 역설: 사용가치, 교환가치, 과시가치
게임이론―두 공범의 자백을 받아내기
중개인의 이득은 부당하다?
비서보다 타이핑을 잘하는 변호사의 선택

4장 시장은 언제 실패하는가
독점, 담합, 경쟁제한
외부성
경로의존성: 컴퓨터 시대의 타자기 자판
역선택과 무임승차, 도덕적 해이
주인-대리인 문제
인간의 합리성에 대한 의문

5장 정부의 실패와 유인설계의 중요성
정치인이 기업 편을 들게 되는 이유
왜 미국은 총기규제를 하지 못할까?
오늘의 좋은 법도 내일은 나쁜 법이 된다
호주행 죄수 호송선에서 벌어진 일
인디언 보호구역의 발전이 더딘 이유

6장 경제성장을 위한 고민
튤립투기와 부동산투기―구성의 오류
경제 전체를 들여다보기―거시경제학
‘빵’의 크기 측정하기
‘빵’을 갉아먹는 ‘유
‘합리적 선택의 기술’에 대한 학문

경제학이라는 학문을 생각할 때 막연한 기대 가운데 하나가 “돈을 버는 수단을 가르쳐주는 학문 아니냐”는 것이다. 여기에 대한 답은 ‘Yes’이기도 하고 ‘No’이기도 하다. 경제학은 돈을 벌 수 있는 직접적인 재테크 수단을 가르쳐주지 않는다. 대신 경제학은 ‘사고의 기술’을 가르친다. 혼돈과 불확실성 속에서 성공 가능성이 높은 선택을 알아볼 수 있는 통찰력과 판단력을 길러준다. -본문 6쪽

사람들은 경제학을 돈이나 기업, 또는 투자와 관련된 것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경제학의 본질은 ‘합리적 선택의 기술’이다. 어떤 선택을 했을 때 가장 큰 이득을 볼 수 있는지 개인 차원에서(미시경제, 그리고 사회 전체 차원에서(거시경제 연구하는 것이 경제학이라는 학문이다. 기회비용이나 매몰비용, 한계가치 등의 경제 개념들은 이해관계의 득실을 분명히 해서 가장 나은 선택을 하게끔 한다.
그렇기에 경제학적 사고방식은 비단 순수한 경제 문제만이 아니라, 세상만사에 다 필요하다. 복잡한 세상에서 우리는 이익을 내세운 사탕발림에 속기도 하고 걱정과 두려움에 사로잡혀 잘못된 선택을 하기도 하는데, 경제학의 합리적 사고에 익숙해지면 이런 실수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저자는 “경제학이 ‘빵의 크기를 키우고 분배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실질적 학문일 뿐만 아니라 군대·결혼·취업 등 실생활 전반에 걸쳐 평생 동안 응용할 수 있는 합리적 사고와 선택의 기술을 가르치는 학문”이라고 강조한다.

경제라는 미로, 경제학이라는 나침반

사람들이 경제를 어려워하는 이유 중 하나는 관련된 분야가 매우 넓고 다양하기 때문이다. 생산·유통·서비스·금융·수출 등이 경제의 일부를 이루고 있고, 재정·기술·노동·복지·정치 등도 경제와 연결돼 있다. 설명할 현상이 부지기수인 만큼 경제학도 수많은 학파와 이론이 존재한다. 거대한 산과 숲처럼 전모를 파악하기가 힘들다.
이 책은 경제학의 기초에서 큰 줄기를 잡는 데 집중함으로써 경제의 미로를 헤쳐 나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