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서운 꿈에 맞선다면 바로 이들처럼!
악몽에 대한 가장 현실적이고 아름다운 대처법
“너는 내 머릿속에 있어! 너는 진짜가 아니라니까!”
타이거의 가장 친한 친구는 침대 밑에 사는 괴물. 타이거의 부모는 그 괴물 친구가 상상 친구일 거라고 생각하지만 매일 밤 타이거가 괴물 친구의 밥을 챙겨가는 걸 허락한다. 둘은 잠들기 전까지 함께 게임을 하고, 타이거가 잠이 들면 괴물 친구는 타이거를 찾아오는 무서운 꿈들을 겁주어 쫓아 주어 타이거가 밤새 잘 자도록 돕는다. 그러던 어느 날, 이 괴물 친구도 손쓸 수 없는 무시무시한 무서운 꿈이 나타나고, 타이거는 이제 스스로 두려움을 직시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괴물 친구: 무서운 꿈은 네 머릿속에서 생겨나는 거잖아? 무서운 꿈은 원래 다 그렇거든.
타이거: 그건 나도 알아. 그래도 난 그런 꿈들이 너무너무 무서워.
괴물 친구: 맞아, 무섭고말고. 그게 알면서도 그렇게 되는 게 참 이상해.
타이거: 그래, 내가 한번 맞서 볼게! 이제 내 차례야!
이 매력적인 그래픽노블은 상상 친구와 환상적인 팀워크를 이뤄 악몽을 물리치는 무적의 팀이 되는 과정을 현실감 있게 보여 준다. 상상 친구와 작전을 짜는 회의 과정에서 악몽의 실체에 대해 나누는 대화는 비로소 악몽의 공포를 직시하게 하는 힘과 용기를 만들어 준다. 이는 비단 악몽뿐 아니라, 자신이 갖고 있는 두려움의 대상을 어떻게 물리쳐야 하는지에 대한 반짝이는 깨달음이 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