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책을 파고들수록 현실로 돌아온다 / 작가의 말
인권의 역사는 시민권의 역사와 동일하다
모두 알고 있는 것으로 다른 것을 만드는 방법 /작가가 작가에게
인간답게 산다는 것을 고민한다 /인문 고전 강의
친절은 상대방을 베는 칼 /감정노동 외
천부 인권은 없다 /인권은 정치적이다 외
북한의 인권은 왜 선택적이여야 할까 /코리아 인권 외
공감의 힘 /인권의 발
개인적인 것이 정치적인 것이다 /69외
실패한 혁명, 신죄파를 낳다 /68운동
감옥은 감옥이다/감옥
콩 심은데 콩만 나는 교육 /야만적 불평등
대학 주식회사의 등장 /대학의 몰락 외
예쁜 자식에게도 매를 아껴라 /사랑의 매는 없다
내일은 도시를 하나 세울까 해 /엑소더스 외
뇌관이 제거된 사회주의를 어떻게 구할 것인가?
가난한 이들을 위한 나라는 없다 /처음에는 비극으로 다음에는 희극으로
인간이 중요하지 않은 시대가 와야만 한다 /하찮은 인간, 호포 라피엔스
언론의 독립을 하하하 / 미디어 카르텔
삼성을 생각한 당신이 선구자다 /삼성을 새악한다
사유화된 도시의 풍경 /자본주의, 그들만의 파라다이스
시민이 도시의 주인이 될 권리 /도시에 대한 권리 외
아시아의 미래, 선택지는 많지 않다 / 다른 누군가의 애기
혁명은 왜 괴물을 낳는가 /한낯의 어둠
듣고 싶은 말만 전하는 전문가들 /거짓말을 파는 스페셜리스트 외
과학이여, 부디 생명 앞에 겸손하길/생명의 윤리를 말하다 외
그들은 맥도날드와 함께 우울증도 팔았다 /미국처럼 미쳐가는 기계
그 어떤 쥐에게도 자유를/미친 세상에 저항하기
시대가 달라도 인간문제에서는 늘 보편주의를 찾는다
악은 통치자의 전유물인가 /막스베버: 소명으로의 정치
정치와 정치적인 것 /정치의 발견
쓰나미는 불신지옥의 증거 /신의 이름으로 외
켤 수는 있어도 끌 수는 없는 불 /원전을 멈춰라 외
원자력은 미래가 될 수 없다 /글로벌 아마겟돈 외
집 앞에 텃밭을 가꿔볼까? /에콜로지와 평화의 교찻점
광해문이 뜨게 된 까닭 /조
출판사 서평
사회적 독서와 쾌락의 독서
1994년 첫 번째 『독서일기』를 집필한 이후, 간헐적이긴 했지만 여하간 17년간 이어온 아홉 번째 독서일기다. 이번 책에서 장정일은 ‘사회적 독서’와 ‘쾌락의 독서’ 사?이를 줄타기 한다. 지난해 출간한 『빌린 책/ 산 책/ 버린 책』 첫 권에 이어 이번 독서일기에서도 ‘사회적 독서’를 제안하고 싶었던 동시에, “수십 년이나 책을 읽고 나서, 고작 상식과 계몽에 낙착하고 보편주의에 투신한다? 어디로 더 나갈 데가 없을까?”라며 독서가 주는 개인적인 즐거움도 포기할 수 없었다고 고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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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독서와 쾌락의 독서
1994년 첫 번째 『독서일기』를 집필한 이후, 간헐적이긴 했지만 여하간 17년간 이어온 아홉 번째 독서일기다. 이번 책에서 장정일은 ‘사회적 독서’와 ‘쾌락의 독서’ 사이를 줄타기 한다. 지난해 출간한 『빌린 책/ 산 책/ 버린 책』 첫 권에 이어 이번 독서일기에서도 ‘사회적 독서’를 제안하고 싶었던 동시에, “수십 년이나 책을 읽고 나서, 고작 상식과 계몽에 낙착하고 보편주의에 투신한다? 어디로 더 나갈 데가 없을까?”라며 독서가 주는 개인적인 즐거움도 포기할 수 없었다고 고백한다.
, , , , 등을 통해 발표된 서평과 그 밖의 개인적인 기록을 모아놓은 『빌린 책/ 산 책/ 버린 책 2』에는 최근 4년간 일어난 한국사회의 여러 쟁점과 부대낌을 1권에서보다 훨씬 더 강하고 진지하게 비평하며, 이러한 143권의 독서로 이어지는 자각과 반성은 사회적 행위인 동시에 개인적 쾌락을 선사한다며 “독자 인민”을 책의 세계로 유혹한다.
너와 나에게 필요한 건 연대이지 친절이 아니다
1부는 지난 몇 년간 우리사회의 모든 문제 안에 똬리를 틀고 있는 ‘인권’에 관한 이야기다. 서문 격으로 (제임스 스콧 벨라는 다소 낯선 책을 통해 예술인의 소외와 고독을 술회하는 듯하지만, 독자는 어쩔 수 없이 고용과 피고용 관계로 전락한 예술 안에서 요절한 젊은 시나리오작가를 향한 장정일식 참회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