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의도>
많은 사람이 나와 다른 것을 받아들이는 것에 익숙하지 않습니다. 다른 것을 틀린 것으로 받아들이고 오해합니다. 또 어른이 되어 가면서 점점 유연한 사고와 능력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하지만 나와 다른 것은 특별한 것이기도 합니다. 나와 다른 것을 받아들이는 열린 마음은 세상을 보는 눈을 새롭게 하는 마법과도 같습니다. 아이들은 어른이 잃어버린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나와 다른 것을 재미있고, 색다른 것으로 받아들이는 능력과 열린 마음입니다. 커다란 갈색 곰과 작은 하얀 새, 바닷가곰과 릴로우는 바로 어른들이 잃어버린 세계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친구들입니다. 열린 마음으로 서로를 인정하고, 진정한 우정을 발견하고, 함께 모험하는 것을 충분히 즐기고, 잠시 헤어져 있더라도 다시 만날 희망을 품습니다. 이별 후에 다시 만났을 때는 친구와 함께 있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것인지를 새삼 깨닫습니다. 곁에 있지만 소중한 것을 알지 못하는 우리에게, 존재만으로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친구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행복인지 보여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