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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그날 그곳 사람들
저자 이가혁
출판사 자음과모음(주
출판일 2017-12-22
정가 14,000원
ISBN 9788954438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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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_점을 선으로 잇다

1장 정유라를 찾아서 : 독일 프랑크푸르트 - 덴마크 올보르
원웨이 티켓 | 당신들의 메리 크리스마스 | 모든 길은 한식당으로 통한다 | 퍼즐 조각을 모으며 | 엇나간 인물평 | 경찰에게 쫓겨나다 | 우연히 찍어둔 사진 한 장 | 진눈깨비를 뚫고 오스트리아로 | 덴마크, 한번 가보죠 | 국경을 넘어 | 생일 | 휘게 라이프 | 또다시 경찰에게 쫓겨나다 | 숨으려는 자와 찾으려는 자 | 밤하늘의 폭죽 소리 | 서른여섯 시간의 기다림 | 2017년 1월 1일 신고 전화를 걸다 | 드디어 만난 정유라 | 비몽사몽 중 속보 | 법정에서 진행된 인터뷰 | 덴마크에서 열린 촛불집회 | 선의의 제보자

2장 기자에서 벗이 되기까지 : 이화여자대학교
대화하고 싶습니다 | 느린 민주주의 | 최후통첩 | 맨 처음 한 사람의 목소리 | 바로잡히길 바라는 마음 | 풍자로 가득 찬 캠퍼스 | 용기 있는 사람 | 해방 이화 | 가혁벗이라는 별명

3장 소중한 것들 잊지 않도록 : 진도 팽목항 - 목포신항
현장 기자의 말을 잊게 한 학생들 | 한국형 참사 | 팽목항에서의 세 번째 겨울 | 거대한 고철 덩어리 | 친절한 명봉 씨 | 대선 | 천 일 만에 돌아온 딸 | 고맙고 미안해 | 의경 아들 | 세월호 내부로 들어가다 | 특별한 상황 | 자식처럼 느껴진 유류품 | 열일곱 살 민지의 사진 | 세월호, 아직도 해?

4장 JTBC, 수고 많으십니다 : 광화문광장 - 국회 - 헌법재판소
경복궁역사거리에서 들은 환호 | 잠시 뽀통령처럼 | 국회 앞 숨죽였던 한 시간 | 이제부터 시작이다 | 진정한 고수 | 광장에 모인 이들의 유형 | 고강도 트레이닝 현장 | 일촉즉발이라는 예측 | 2017년 3월 10일 헌법재판소

마무리하며_아직 끝나지 않은 뉴스
7년 차 젊은 기자의 눈으로
색다르게 조명하는 그때 그 사람들

“이화여대 학생들이 학교 본관에서 더운 여름을 보낼 때의 대학 캠퍼스, 국회가 탄핵안을 표결에 부칠 때의 국회 앞 대로, 시민들이 촛불을 들었을 때의 광화문광장, 헌법재판소가 탄핵 심판 선고를 할 때의 안국역사거리, 최순실의 딸 정유라가 사법당국과 국민들의 눈을 피해 덴마크 올보르에 숨어 있을 때의 은신처 앞, 세월호가 3년 만에 뭍으로 올라왔을 때의 목포신항. 지난여름부터 올여름까지 저는 이 현장들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볼 수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역사적인 현장’이라고 말하는 곳을 저는 일 때문에 자주 드나들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생각했습니다. 이 현장에서의 모든 것이 기자 생활뿐만 아니라 제 삶을 통틀어 가장 강렬한 기억 중 하나로 남을 그날, 그곳, 그 사람들이라고 말입니다.” _<들어가며> 중에서

2016년 여름부터 2017년 봄, 대한민국은 유난히 시끄러웠다. 정유라-최순실-박근혜-삼성으로 이어지는 소위 ‘슈퍼 갑’들의 결탁과 촛불의 힘으로 이뤄낸 탄핵, 그리고 뭍으로 올라온 세월호까지. 쉴 새 없이 뉴스를 봐야 할 이유가 가득했던 그때, 현장에서 늘 발 빠른 보도를 했던 이가 있다. JTBC 이가혁 기자다. 2017년 1월 1일, 새해 첫날 도피 중이던 최순실의 딸 정유라를 독일에서 덴마크까지 추적해 신고한 것으로도 유명한(? 그가 신간 《그날 그곳 사람들》을 자음과모음에서 출간했다. 법조팀, 경찰팀 등 사회부에서 주로 일해온 저자는 2016년 겨울, 정유라를 찾아 23일 동안 독일과 덴마크에서 체류하고, 귀국 후 매주 토요일 광화문광장으로 출근했던 이야기, 2017년 봄 세월호가 뭍으로 올라온 후 목포신항에서 83일 동안 머물며 취재했던 내용 등을 들려준다. 책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부분은 역시나 정유라 추적에 대한 기록이다. 그는 정유라를 찾는 과정에서 어떤 상황을 겪었고, 어떤 판단으로 덴마크 올보르의 확실한 은신처로 추정된 곳 앞에서 덴마크 경찰에게 신고해야